이 기사는 2020년 12월 09일 11: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의 멤브레인 필터 제품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시노펙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2020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시상식에서 'PVDF 중공사 멤브레인'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PVDF 중공사 멤브레인(Polyvinylidene Fluoride Hollow Fiber Membrane)은 기계적인 강도와 내화학성이 우수한 PVDF 소재를 시노펙스의 독자적인 제조공법으로 생산한 제품이다. 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표면 기공이 고르게 분포해 있기 때문에 수중의 미세한 불순물뿐만 아니라 병원성 미생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시노펙스는 현재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고객사의 최첨단 공정에 멤브레인 필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신소재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한 '시노텍스 인공혈관(ePTFE) 필터 마스크'를 개발해 출시하기도 했다.


시노텍스 마스크에 사용된 인공혈관(ePTFE) 필터는 기존 KF94 등급의 MB필터 대비 두께는 약 100~200분의 1수준이고, 기공사이즈는 4분의 1에 불과해 초미세 유해물질까지 거를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된다.

기존 MB필터는 시간이 지나거나 습기에 노출되면 정전기가 사라지면서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데 반해 시노텍스는 물리적인 훼손이 없는 한 여과성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기존 설비의 확충과 함께 시노펙스의 필터 기술이 더해지면서 PVDF 멤브레인 세계일류상품 선정을 비롯해 의약외품 기준 통과 등의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수처리, 필터 마스크 시장을 시작으로 의료기기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