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확대' 시노펙스, 6년래 최대 분기 실적 달성 3분기 매출액 769억, 설비·R&D 투자로 19억 영업손실
조영갑 기자공개 2020-11-16 09:00:1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6일 09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시노펙스가 올 3분기 매출액 769억원을 기록하면서 최근 6년간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신규 공장 투자 및 연구개발(R&D) 등의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7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시노펙스가 FPCB(연성회로기판) 기반 IT부품 및 멤브레인 필터 사업으로 전환한 2015년 이후 최대 분기실적이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부품사 간 경쟁 격화로 IT부문의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 또 국내 및 베트남 신규 공장을 인수하면서 설비투자 비용과 R&D 비용을 대량으로 인식한 탓에 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많은 계약을 따냈지만, 부품업계의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라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면서 "여기에 5G용 FPCB 부품 생산 설비, 신규 공법 R&D 등에 투자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다양한 사업부문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구 프론텍을 흡수합병하면서 천안사업장을 새롭게 구축하고, 시노텍스(e-PTFE)멤브레인과 MB필터 생산시설을 확대했다. 이어 베트남 박닌성 구 플렉스컴 1공장을 인수해 재비정하고, 추가 사업장을 마련하는 등 생산 설비를 대폭 확장했다.
이외에도 의료기기 및 바이오 산업용 멤브레인, 필터 개발을 위한 R&D센터를 구축하는 등 연구개발 투자도 진행했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던 혈액투석기를 국산화하는 개발 기업에 선정된 이후 수소연료전지 지지체, 고성능 불소수지 멤브레인 필터, HEPA/ULPA 에어필터 등 다양한 R&D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올해 다양한 R&D와 함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면서 "생산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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