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Advisory솔루션총괄' 1년만에 해체 상품·디지털 솔루션 역량 강화 '초점'
김수정 기자공개 2020-12-15 08:03:5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4일 1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상품 소싱과 디지털 솔루션 제공 업무를 아우르던 Advisory(어드바이저리)솔루션총괄을 해체했다. 이번 NH투자증권 WM 관련 조직개편의 무게중심은 상품과 디지털 역량 강화에 맞춰졌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조직개편을 통해 Advisory솔루션총괄에 속해 있던 상품솔루션본부와 Digital(디지털)솔루션본부를 각각 경영지원총괄 내 경영기획부문과 WM Digital사업부 아래 재편했다.
이로써 Advisory솔루션총괄은 새단장을 한 지 1년여 만에 조직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NH투자증권은 작년 말 자산관리전략총괄 부문을 Advisory솔루션총괄로 확대 개편하면서 각 영업채널에 적합한 상품을 소싱하고 디지털 솔루션을 지원하도록 했다. Advisory솔루션총괄을 이끌어온 김정호 전무는 이달로 임기가 만료돼 사임할 예정이다.
Advisory솔루션총괄 소속이던 본부들을 흡수한 경영기획부문과 WM Digital사업부는 모두 이번에 신설된 조직이다. NH투자증권은 고객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그룹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경영기획부문을 신규 설치했다. 아울러 디지털 채널 확장과 비대면 고객 증가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WM Digital사업부를 새로 만들었다.
WM Digital사업부는 이번 NH투자증권 조직개편의 핵심이다. WM Digital사업부 산하에는 Digital솔루션본부 외에도 Digital영업본부가 편제됐다. Digital솔루션본부는 디지털에 최적화된 특화 상품과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투자솔루션개발부와 고객솔루션개발부가 Digital솔루션본부를 이룬다.
Digital영업본부는 비대면 고객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를 담당한다. Digital플랫폼부와 Digital서비스부, Digital사업기획부 등으로 구성됐다. Digital영업본부는 WM사업부 아래 있었다. WM사업부 산하 Digital영업본부는 디지털자산관리센터와 고객지원센터, 디지털마케팅부 등 3개 부서로 이뤄져 있었다. 이 중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제외한 2개 부서가 이번에 그대로 디지털영업본부와 함께 WM Digital사업부로 이동했다.
WM Digital사업부 대표직은 현 WM사업부 대표인 김경호 전무가 겸직한다. Digital솔루션본부와 Digital영업본부는 기존 본부장인 안인성 상무와 김두헌 상무가 앞으로도 이끌 예정이다.
기존 WM사업부는 기존 강남·강북·강서·동부·중서부 등 5개 지역본부를 재경1·재경2·동부·중서부 등 4개 지역본부로 재편했다. 재경1지역본부는 서울 강남권부터 성남, 수원, 용인 등지까지 수도권 남부 지역 18개 점포를 포괄한다. 재경2지역본부는 서울 강북 일대와 인천, 일산 등 경기 북부, 그리고 강원·제주도 소재 영업점 22곳을 커버한다.
Digital영업본부에서 떨어져 나와 WM사업부에 남은 디지털자산관리센터는 WM사업부 내 신설된 고객지원본부 아래 편제됐다. 고객지원본부는 디지털자산관리센터와 고객지원센터 등 2개 팀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영업점 대형화로 인해 소외될 수 있는 고객들을 전담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Premier Blue(프리미어블루)본부 아래엔 HNW(고액자산가) 고객 대상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PB서비스기획부가 신설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은 고객 관점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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