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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루스바이오팜, 경영권 분쟁 종결 최대주주 폴루스 중심 이사회 구성…장안 공장 자금조달 주목

서은내 기자공개 2020-12-18 10:42:47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7일 1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루스바이오팜의 경영권 분쟁이 종결됐다.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그간 최대주주인 폴루스 측에 반해온 이사회 임원들의 해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폴루스 측 인사들로 이사회가 새로 구성됐다. 경영권 분쟁을 매듭지은 폴루스가 다시 회생의 기회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17일 폴루스바이오팜에 따르면 16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해임, 감사 김범석 해임 안건이 해당 임원들의 자진 사임서 제출로 철회됐다. 사내이사 김진환, 사외이사 이광근, 이종기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번 임시주총은 폴루스바이오팜의 최대주주인 폴루스가 휘말려온 경영권 분쟁의 문제를 해결하는 마지막 절차였다. 폴루스와 대립각을 세웠던 이사진들은 한때 남승헌 폴루스 회장 등 최대주주 측 인사를 이사회에서 해임시키고 경영권 장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주총 소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양측은 기존 폴루스 측 인사들 중심으로 경영권을 이어나가는데에 합의를 이뤘으며 반대 인사들이 자진해서 임원직을 사임했다. 그 결과 원만하게 임시 주총에서 폴루스 측의 뜻에 따라 이사회 임원을 구성할 수 있었다.

양측이 각각 상대측을 대상으로 제기한 횡령 배임에 따른 고소고발, 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모두 취하한 상태다.

주총 이후 확정된 폴루스바이오팜의 이사회는 사내이사에 남승헌 폴루스바이오팜 대표(폴루스 회장)을 비롯해 남주헌 폴루스 부사장, 김진환 폴루스 부사장, 사외이사로 폴루스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는 이광근, 이종기 씨, 손재호 감사 등 6인이다.

경영권은 폴루스를 중심으로 다시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계열사 폴루스가 주력 사업인 장안 공장 구축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폴루스의 사업을 일으키는 것이 상장사 폴루스바이오팜의 회생의 핵심 열쇠이기 때문이다. 장안 공장 완공을 마무리하기 위해선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

그동안 자금조달 일정이 지연돼 왔으며 이번 12월 초 납입 예정이었던 폴루스의 15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도 20일 정도 또 미뤄진 상황이다. 새롭게 닻을 올린 신규 이사진 중심의 경영이 회사가 맞닥뜨린 과제를 해결하고 발전 방향을 다시 모색해나갈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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