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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20]SC은행, 글로벌 ‘인컴→4차산업·성장주’ 결실 봤다[회사별 추천상품 리뷰] 상하반기 전략적 변화, 가판대 상품 수익률 '전반적 만족'

김시목 기자공개 2020-12-23 07:52:20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1일 0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다른 전략으로 국내외 상품 라인업을 꾸렸다. 특히 해외 펀드의 경우 연초부터 글로벌 인컴 펀드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코로나19 영향 등에 따른 안정성에 보다 초점을 뒀다. 주식형 상품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덜했다.

미국 등 해외 증시의 반등 기미가 확인된 7월 이후엔 4차산업, 성장주 등 해외 우량주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상하반기 상품 수익률은 인컴형의 경우 낮지만 안정적으로, 주식형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 글로벌 인컴형 중심, 수익 안정성 담보

SC제일은행은 상반기엔 전반적으로 안정성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글로벌 인컴 상품에 방점을 찍었다. 인컴형은 상품의 변동만 있었을 뿐 비중을 유지하면서 채권을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 제시했다. 해외 주식형에서는 유럽과 중국 투자 펀드를 올려놓았다.

연초부터 높은 비중으로 해외 펀드를 가판대에 배치했다. 기존 인컴 펀드 라인업을 중심으로 2개 상품을 추가했다. '블랙록다이나믹하이인컴펀드',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 등 4개 외 신규는 '한화글로벌멀티인컴', '한화글로벌본드인컴' 등이었다.

4월 이후엔 'AB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과 '하나UBSPIMCO글로벌인컴'이 배치됐다. 'AB글로벌고수익증권'은 글로벌 하이일드채권형 펀드로 2009년 설정됐다. '하나UBSPIMCO글로벌인컴' 역시 글로벌 하이일드채권, CB 등에 투자한다.

해외 주식형은 소폭 변화가 있었다. '하나UBS올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와 '피델리티유럽증권자투자신탁'이 신규 포함됐다.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와 'NH-AmundiAllset글로벌혁신기업증권자투자신탁'은 꾸준히 가판대를 지켰다.

주요 상품의 수익률은 두드러지진 않았지만 안정성이란 소기 성과를 냈다. 연간 누적수익률은 ‘하나UBSPIMCO글로벌인컴’가 2.67%, '하나UBS올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은 18% 수준에 달했다. 다만 ‘AB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은 하반기 이후 이익률이 개선됐다.

시장 관계자는 “SC제일은행은 해외 펀드의 추천 상품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내부적으로 채권형과 주식형 등으로 시장 트렌드에 맞춰 조절하는데 상반기엔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높았던 만큼 인컴형 상품을 추천하는 경우가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 4차산업·성장종목 비중 확대, 수익여력 확대

3분기 들어 해외 펀드 주식형과 채권형을 상당 부분 물갈이했다. 미국과 중국의 우량주주에 투자하되 전체 규모는 줄이고 상품을 전면 교체했다. 외국계 운용사 펀드를 제외하고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국내 자산운용사의 상품을 추천했다.

'삼성미국그로스'와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등이 새롭게 가판대에 올라왔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미국그로스'는 자펀드로 운용된다.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는 글로벌 운용사(티로우프라이스)에 재간접 투자한다. 올해 수익률이 30%를 상회했다.

연말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미국 성장주와 소비재 투자 펀드를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등 추천 강도를 높였다. 상반기 전면에 배치한 해외 채권형 펀드에서는 미국과 아시아 투자 펀드, 하이일드 채권 펀드 등이 여전히 유효했지만 상대적으로 존재감은 덜했다.

채권형 펀드는 지난 분기와 같은 상품을 추천하되 상품의 수를 줄였다.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미달러채권'과 얼라이언번스틴자산운용의 'AB월지급식미국인컴' 등이 가판대에 올랐다. 수익률은 각각 10%, 2%대 수준을 올렸다.

시장 관계자는 “하반기 증시 회복과 성장 산업에 주목해 4차산업 등과 관련한 해외 주식 펀드들의 비중이 늘어났다”며 “이는 다수 판매사 기조와 다르지 않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권형 펀드가 비중이 크진 않았지만 수익률 등 성과는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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