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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인도 물류 자회사에 힘싣는다 다슬로지스틱스 500억 외부투자자 유치 추진

노아름 기자공개 2020-12-24 08:21:19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3일 14: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이 3년 전 진출한 인도 물류시장에 보다 힘을 실을 전망이다. 앞서 인수한 인도 종합물류기업 CJ다슬로지스틱스(이하 CJ다슬)에 신규투자자를 유치해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CJ다슬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염두에 두고 외부 투자자 모집을 위해 시장 반응 파악에 나섰다. CJ다슬은 CJ대한통운이 3년전 인수한 회사다. 현재 수요조사(태핑)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달 예상 자금은 약 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시장 관계자들은 CJ대한통운으로부터 CJ다슬 투자제안을 받고 이에 대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자 반응에 따라 자본확충 성사여부와 시기가 정해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세계 1위 물류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인도를 핵심 시장 중 하나로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회사 어질리티가 지난해 발표한 신흥시장 물류지수에 따르면 인도는 중국(8.87)에 이어 2위(7.39)를 기록했다. 이는 산업규모·시장안정성·접근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인도는 정부지원에 힘입어 교외 도로 인프라 개선, 통합 물류허브 구축 조치 등이 순차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성장전망 또한 밝다.

CJ대한통운은 일찌감치 인도시장 성장성에 주목해 CJ다슬(옛 다슬로지스틱스) 지분 50%를 2017년 8월에 인수했다. 인수 당시 CJ다슬은 현지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 기업이었다. CJ대한통운은 CJ다슬의 종속기업인 인도 물류사 2곳, 네팔 물류사 1곳에 대한 지배력도 확보한 상태다.

이후 CJ대한통운은 CJ다슬의 사업영역을 물류일괄대행(풀필먼트)까지 넓혔다. 이같은 확장전략으로 CJ다슬은 수송 이외에도 상품보관을 비롯해 포장과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상태다. 풀필먼트 사업확대는 국내외 물류사들이 미래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공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지난해 CJ다슬의 매출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약 3960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 인수후 영업활동에 드라이브를 건 결과다. 올 들어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인해 영업활동이 다소 주춤했지만 장기적으로는 현지 물류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CJ대한통운은 운영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외부자금 유치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은 향후 5년 동안 인도의 4대 메인거점(델리·뭄바이·첸나이·콜카타)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CJ다슬을 인도 최대의 물류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마침 인도 정부는 해외직접투자(FDI) 규제 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 따라서 공급망사슬관리(SCM)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인도 전역과 인근국가인 네팔·방글라데시 등 국경간 물류서비스 제공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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