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맡은 강대현 부사장, 넥슨 차기리더 '선점' 라이브개발+AI연구, COO까지 역임…강대현·김대훤 투톱체제 굳혀
성상우 기자공개 2020-12-28 12:26:57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8일 07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4년간 넥슨의 인공지능(AI) 연구를 이끌어 온 강대현 부사장(사진)이 신사업까지 주도하게 됐다. 만 23세에 넥슨에 입사, 36세에 부사장직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가도를 달려온 인물이다. 지난해 등기이사로 선임됐고 올 5월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오른데 이어 신사업까지 맡으면서 이정헌 대표를 잇는 차기 경영자 후보로 본격 부상하고 있다.넥슨이 최근 추진키로 결정한 신한은행과의 '게임-금융' 결합 신사업은 강 부사장이 이끄는 인텔리전스랩스가 주도한다. 그동안 넥슨의 AI 연구 전반을 이끌어온 조직이다. AI 및 빅데이터 등의 연구를 중심으로 딥러닝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모색해 온 조직인 만큼 이번 금융 결합 신사업 추진에도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이번 협업은 여러 연령층의 방대한 데이터와 이용자 행동패턴에 대한 연구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인텔리전스랩스가 그동안 수행해 온 연구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의 협업뿐 아니라 향후 추가로 추진될 이종사업과의 협력분야 역시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 활용 노하우를 가진 인텔리전스랩스가 주도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인텔리전스랩스는 강 부사장이 주도해 설립한 조직이다. 그는 넥슨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미래 가치가 '데이터'에 있다고 판단했고 2017년에 빅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수행하는 '분석본부' 설립을 주도했다. 분석본부는 넥슨 전사에 분산돼 있는 AI 연구 자산을 모은 통합 연구조직 '인텔리전스랩스'로 격상됐다.
인텔리전스랩스는 자체 개발한 분석 플랫폼 '넥슨애널리틱스'를 각 게임에 적용, 지난 4년간 유저프로파일링과 프로모션, 게임 기능 및 UX개선 등 측면에서 실제 성과를 냈다. 이 기간 강 부사장은 개발과 운영 전반에 걸친 역량을 인정받았다.
강 부사장은 지난 2004년 만 23세에 넥슨코리아에 입사한 뒤 약 17년을 몸담은 정통 '넥슨맨'이다. 고려대 이과대를 중퇴한 그는 병역특례를 위해 지원한 넥슨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개발실장과 넥슨 라이브본부장 등 주요직을 모두 거쳤다. 던파개발실장 시절엔 던파의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 300만명 기록을 세우며 10년 흥행 초석을 세웠다. 라이브본부장 시절엔 국내 스테디셀러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의 장기 흥행을 이끌었다.
강 부사장은 지난해 8월 이승면 최고재무책임자(CFO) 등과 함께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이정헌 대표를 돕는 주요 경영진으로 본격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이어 올해 5월엔 최고운영자(COO)로 선임되며 회사 전반의 운영도 맡게 됐다. 동시에 라이브개발본부장까지 겸임하면서 운영·개발에 연구와 신사업까지 맡은 키맨으로 부상했다. 커버하는 사업 범위로만 보면 주요 경영진 중 가장 영역이 넓은 셈이다. 그만큼 권한 역시 강 부사장에게 상당부분 집중돼 있는 구조다.
게임업계에선 강 부사장을 이정헌 대표를 잇는 차기 경영자 후보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신규개발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대훤 부사장과 투톱체제를 이루고 있다. 특히 강 부사장은 올해 만 39세로 4명의 넥슨 부사장단 중 가장 어리다. 젊은 인재를 중용하는 김정주 NXC 대표의 성향과도 부합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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