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임성훈 행장發 세대교체 임원인사 단행 62~64년생 임원 대거 퇴진, 조직혁신·활력 방점
김현정 기자공개 2020-12-30 07:11:14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08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은행이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1962~1964년생 임원 대부분이 퇴진했다. 임기만료를 앞둔 11명의 임원 가운데 7명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변동 폭도 컸다. 임성훈 대구은행장 부임 후 첫 임원인사여서 변화도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28일 대구은행이 발표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에 따르면 57~59세 임원들 대부분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그 자리를 54~56세의 보다 젊은 임원들로 채웠다.
대구은행은 올 연말 임원 11명의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김윤국 부행장을 비롯해 1963~1964년생 임원들 대부분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번 인사로 10명에 달했던 1962~1964년생 임원이 3명까지 줄어들게 됐다.
세대교체와 함께 임원 변동폭도 컸다. 올해 말 1명의 부행장과 2명의 부행장보, 8명의 상무 등 11명의 임원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었는데 이 중 4명의 상무들만 추가 1년의 임기를 부여받았다.
지난해 말 임기만료 임원 12명 가운데 9명이 추가 임기를 받았던 것과 상반된다. 지난해 말의 경우 자회사 대표이사 임기만료와 맞물려 3명의 퇴임 임원 가운데 2명이 자회사DGB캐피탈과 DGB신용정보의 CEO로 가는 등 퇴임 임원들의 운신의 폭이 넓었다.
대구은행은 2018년 6월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취임한 뒤 두 차례 걸쳐 큰 폭의 인사로 조직쇄신을 단행한 후 지난해 말에는 안정에 방점을 찍은 인사를 실시했다. 반면 올해 말 인사는 임 행장 취임 후 회장-행장 분리 체제 첫 인사여서 큰 폭의 변화가 점쳐졌고 예상대로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임 행장이 중장기 경영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혁신에 방점을 둔 인사를 실시했다”며 “젊은 임원들일 뿐 아니라 전문성이 뛰어난 인재를 적재적소에 리더로 등용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큰 폭의 임원 인사를 통해 조직의 활력 및 혁신성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이번 인사는 특히 조직슬림화와 맞물렸다. 임 행장은 효율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을 모토로 잡았고 그에 걸맞는 인사를 단행했다는 후문이다.
12개 사업본부-6개 지역본부-50개 본부부서를 10개 사업본부-5개 지역본부-43개 본부부서로 축소했다.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존재했던 공공금융본부를 폐지하고 금고계약 등은 전담부서인 기관사업부에서 다룰 예정이다. 개별 영업점 간 불필요한 경쟁을 없애고 비용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해당 체제 하에 대구 1·2본부는 대구본부로 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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