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승부수]1조 클럽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글로벌' 화두크로스파이어 출시 13년 지났지만 의존도·잠재력 여전
서하나 기자공개 2021-01-05 08:04:30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5일 0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 연 매출 1조원을 넘긴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올해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한다. 신규 지식재산권(IP) 발굴이 아닌 대표작 크로스파이어 IP를 재확장해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겠단 포부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 겸 의장(사진)은 4일 내부 사이트를 통해 임직원에 전하는 2021년 신년사를 공개했다. 신년사엔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티(Game Of The Year, GOTY) 최다 수상'에 도전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고티는 '그래미 어워드'나 '아카데미 상'처럼 단일 시상식에서 수여되는 상이 아니라, 전세계 유명한 웹진에서 선정한 올해의 게임을 일컫는 말로, 그해 가장 많이 고티를 받은 게임을 '고티 최다 수상'이라고 부른다.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발매된 수많은 게임 중에서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것으로 국내 게임이 하나의 고티를 받기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올해 대표 IP인 크로스파이어 확장에 다시 한 번 힘을 쏟겠단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다만 크로스파이어가 출시된지 오래됐다는 점은 극복할 과제다. 2007년 3월 출시된 크로스파이어는 현재의 스마일게이트를 만든 게임이라고 불릴 만큼 글로벌 대히트를 기록한 1인칭 총싸움(FPS) 게임이다. 유럽, 북남미,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동시 접속사 800만명 이상, 회원 수 6억5000만명의 기록을 세웠다.
크로스파이어는 특히 중국에서 '국민 게임'으로 불릴 만큼 대흥행하면서 스마일게이트가 매년 50%대 영업이익률을 거두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크로스파이어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천월화선'이 중국에서 무려 18억뷰를 기록하며 여전한 잠재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의 잠재력에 더 높은 무게를 두고 있다.
권 의장은 이번 신년사를 통해 크로스파이어 등 기존 IP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려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게임 콘텐츠 기록만으로 IP의 가치를 따질 수 없기에 글로벌 유저에게 감동을 주고 사랑받는 메가 IP 회사로 진화해야 한다"라며 "크로스파이어는 이미 글로벌 다수의 사용자를 확보한 세계적 인지도를 갖췄지만, 여기에 그치지 말고 세계관과 인물을 통해 내면의 메시지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콘텐츠 IP로 확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올해 글로벌 선두 기업과 적극적인 협업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역시 크로스파이어의 IP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캠페인 모드 개발과 영상 콘텐츠 개발 등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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