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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21년 첫 조달 ESG채권…최대 1.2조 빅딜 최초 공모 6000억, 2월 9일 수요예측…KB·NH·미래대우·한국·신한 대표주관

오찬미 기자공개 2021-01-26 13:03:3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5일 0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AA+, 안정적)이 2021년 첫 시장성조달로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채권 6000억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조2000억원까지 증액할 여지를 남겼다. 트렌치 일부 또는 전부에 대해 ESG채권을 발행을 고민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ESG채권 인증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물량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오는 2월 9일 수요예측에 나선 후 19일께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다음달 9일 6000억원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설 계획이다. 트렌치를 3·5·7·10·15년물 5개로 세분화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조20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게 했다. KB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을 맡았다.

LG화학은 이달 시장 태핑(tapping)을 진행하면서 조달 규모를 소폭 확대했다. 2021년 6300억원의 채권이 만기를 맞으면서 넉넉히 자금을 조달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올해 ESG채권으로 발행을 추진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투심을 더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화학은 트렌치별로 자금 조달 목적을 다르게 설정했다. 이때문에 ESG채권으로 발행 가능한 물량에 대해 확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신용등급 AA+를 보유해 채권 시장의 관심은 높게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2월 5000억원을 모집액으로 발행을 추진해 기관 수요예측에서 총 2조3700억원의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9000억원으로 발행금액을 늘렸면서 3·5·7·10년물 모두 1%대에서 금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LG화학은 1조원대 발행을 이어온 빅 이슈어다. 2019년 3월과 2018년 2월에도 해마다 연초 발행에 내서서 각각 1조원, 5000억원의 대규모 조달을 성사시켰다. 1년에 한번만 발행에 나서는 만큼 수요예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에도 초대형 IB로 대표 주관사단을 꾸렸다. 주관사단은 5곳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공모채 파트너 가운데 하이투자증권이 빠지고 미래에셋대우가 새로 합류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인수단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1716억원, 영업이익 1조6796억원, 순이익 1조258억원을 달성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2019년 3분기 매출 19조9425억원, 영업이익 8588억원, 순이익 4329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이익부문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배터리사업 부문을 뗀 후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투자부담도 덜게 돼 향후 신용등급 방어에서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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