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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 삼덕TLS센터 매각…물류 모자리츠 5년만에 청산 지난주 RFP 배포, 3월경 입찰제안서 접수…최대주주 건설공제회 투자회수

고진영 기자공개 2021-02-01 13:51:02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7일 13: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이 리츠를 통해 운용 중이던 삼덕TLS 물류센터의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이 물류센터는 업계 최초의 모자(母子)리츠 상품으로 등장해 리츠 설립 당시 적잖이 눈길을 끌었던 자산이다. 리츠 지분상 최대 투자자인 건설공제회는 약 5년만에 엑시트가 전망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삼덕TLS 물류센터 매각자문사 선정을 위해 지난주 RFP(제안요청서)를 배포했다. 2월 초 자문사를 정할 계획이며 3월 즈음 원매자들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덕TLS 물류센터는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어은리 198번지 일대에 자리잡고 있다. 물류센터 연면적은 2만9262.04㎡ 수준,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의 평택 2라인이 있다는 점이 입지적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의 경우 몸값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수도권을 넘어서 화성이나 평택까지 수요가 내려오고 있어서 투자자들 관심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삼덕TLS를 2016년 7월 경 인수했는데 특이한 점은 매입 방식이다. 모리츠로 ‘케이원물류허브리츠’를 만들고 그 아래 자리츠 2개를 활용해 삼덕TLS 물류센터, 안성 에버어게인 물류센터를 각각 담았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뉴스테이에 모자리츠를 도입하긴 했으나 물류를 모자리츠 형태로 묶은 것은 한국토지신탁이 처음이었다.

당초 한국토지신탁은 모리츠 증자를 통해 자리츠를 계속해서 늘려가면서 상장하는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그 뒤로 추가적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2개 자리츠 자산 중 하나인 안성 에버게인물류센터를 이미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매각한 상태다. 나머지 자산인 삼덕TLS 물류센터까지 매각하면 남은 자리츠 1개와 모리츠가 함께 청산할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투자기간이 만기됐고 시기적으로도 물류센터 몸값이 높아지고 있어 지금 매각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매각과 별개로 물류 쪽은 투자가치가 높다고 보고 상업용 오피스와 함께 계속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덕TLS 물류센터의 소유주체인 ‘케이원제5’ 리츠는 케이원물류허브제1호 리츠가 지분 76.41%(제1종 우선주)를 보유했고 한국토지신탁이 2.94%(제2종 우선주), 임차인인 삼덕로지스가 17.65%(보통주)를 각각 쥐고 있다. 모리츠인 케이원물류허브제1호 리츠의 경우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지분 100%를 가진 단일주주다.

임대료를 보면 삼덕TLS 물류센터를 통해 연간 30억원가량을 받고 있다. 리츠의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은 지난해 9월 기준 9.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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