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꺾은 쿠키런…데브시스터즈 '파죽지세' 신작 '쿠키런:킹덤' 흥행에 올해 매출 1000억 돌파 가시권
성상우 기자공개 2021-01-29 08:21:2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8일 11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브시스터즈가 핫한 게임사로 떠올랐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일주일새 3배를 향해 가고 있다. 너무 가파른 급등세에 거래소는 데브시스터즈 주식에 대해 매매거래 정지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같은 상승세는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21일 출시한 신작 '쿠키런:킹덤(이하 킹덤)'에서 비롯됐다.28일 오전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3만7000원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거래소가 27일 주가의 단기간 급등을 이유로 매매거래정지를 예고한 것이 추가 급등을 저지한 모양새다. 27일 종가 기준으론 3만93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20일 종가가 1만54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주말을 제외한 5영업일만에 주가가 2.5배로 뛴 셈이다.
이같은 열풍은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21일 출시한 신작 킹덤에서 촉발됐다. 지난 2개월간 1만4000원대에서 횡보하던 주가가 급등을 시작한 시점이 신작 출시일인 21일이다. 주가는 출시 당일 전일 종가 대비 12% 오른 1만7000원대에서 거래를 마감했고, 이튿날부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 뒤 이틀 역시 각각 24%대, 9%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3만9000원선을 뚫었다.

출시 3일째엔 리니지M 및 2M을 모두 제치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구글플레이 순위는 28일 기준 5위까지 치고올라온 상태다. 이는 이른바 '3N'으로 꼽히는 상위 3사(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에서도 초대형 신작을 냈을때에만 나오는 흥행 속도다.
이번 돌풍의 비결은 롤플레잉게임(RPG)라는 장르적 특성과 쿠키런 지식재산권(IP)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킹덤은 그동안 캐쥬얼 장르에 집중해 온 데브시스터즈가 출시한 첫 RPG 장르다. RPG는 MMORPG와 함께 국내 게임시장을 양분하는 메이저 장르다. 여기에 글로벌 1억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 입지를 굳혀온 쿠키런 IP 파워가 더해지며 시너지가 극대화됐다.
지난 5년간 매년 100억~20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내던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은 누적 530억원을 넘었다. 분기별 평균 매출 규모를 감안했을때 연간 매출은 7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이다.
2019년 220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적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10억원 이내로 줄였다. 4분기 실적에 따라 흑자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 기존작 '쿠키런:오븐브레이크(이하 오븐브레이크)'의 역주행 덕분이다. 오븐브레이크는 출시 5년차인 지난해에 전년 대비 90% 증가한 매출을 내며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실적 성장세는 이보다 더 가파를 전망이다. 연초 출시한 킹덤 매출은 장르 특성 및 국내·글로벌 흥행 강도를 감안할 때 최소 오븐브레이크 실적 규모를 뛰어넘을 것이 유력하다. 오븐브레이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게임 매출(524억원)의 최소 80% 비중을 차지한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단일게임으로 560억원 매출을 올린 셈이다. 킹덤이 오븐브레이크 이상의 매출을 낼 경우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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