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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규모 최대 1.4조 바이오팜 추월…SK케미칼 최대 4900억 구주매출

이경주 기자공개 2021-02-05 17:17:0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5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1년 첫 조단위 IPO(기업공개)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구조를 확정했다. 공모액이 공모가 희망밴드 기준으로 1조1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에 이른다. 작년 빅딜이었던 SK바이오팜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모회사 SK케미칼 구주매출도 상당하다. 최대 4900억원 가량을 현금화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5일 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 공시를 통해 공모구조에 대한 핵심 내용을 공개했다. 시장 예상치(1조원 소폭 상회)보다도 공모액이 컸다.


총 모집주식수는 2295만주다. 신주모집이 1530만주로 66.6%, 구주매출이 765만주로 33.3%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만9000원~6만5000원이다. 공모액은 희망밴드 하단 기준 1조1245억원, 상단기준 1조4917억원이다.

역대 6위에 랭크될 수 있는 규모다. 역대 톱 5 공모 IPO는 삼성생명(4조8881억원)과 넷마블(2조6617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496억원), 한화생명(1조7803억원), 삼성물산(1조5237억원)이다. 6위는 삼성SDS로 1조1589억원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가가 상단으로 정해지면 6위로 올라서게 된다. 지난해 SK그룹 빅딜이었던 SK바이오팜(9593억원)보다도 큰 규모다.

덕분에 최대주주인 SK케미칼이 구주매출로 현금화시키는 액수도 상당할 전망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지분 98.04%를 보유하고 있다. 구주매출분(33.3%)이 전량 SK케미칼 지분이라고 가정할 경우 규모는 공모가 하단 기준 3748억원, 상단기준 4972억원이다.

신주모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유입되는 현금은 하단 기준 7497억원, 상단 기준 9945억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금활용 계획에 대해서도 하단 기준 금액으로 공개했다. 시설자금에 3934억원, 운영자금으로 1808억원, 기타자금으로 1681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월 4~5일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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