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2월 09일 16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반도체가 배당성향을 30%대로 확대했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50% 수준으로 높여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익성 개선, 건전한 재무구조 유지 등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2020년 결산배당금액을 약 88억5000만원으로 책정했다. 보통주 1주당 156원이 적용됐다. 시가배당률은 0.8%다. 배당금은 서울반도체 주주인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지분율 13.58%)와 특수관계인, 소액주주(66.42%) 등에게 배분된다.
배당성향은 31% 수준으로 계산된다. 2017년 이후 배당성향 25~26% 수준을 유지해왔던 회사가 30% 이상으로 책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7.9%이었던 영업이익률이 4.4%로 급감한 2019년에도 배당성향은 25%로 유지했다. 회사 측은 배당성향을 5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고배당을 할 수 있는 건 서울반도체가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한 데다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반도체는 전날 지난해 연결회계 기준 매출이 1조1530억원, 영업이익 59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긱각 2%, 20% 성장했다.
전방산업이 뚜렷한 수요 회복세를 보이면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국면 속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이 확산하며 TV, IT 기기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현금성자산도 충분하고, 재무구조 건정성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유동비율은 129%, 순차입율의 경우 16%로 유지하며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편이다.

증권업계에선 서울반도체가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바탕으로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LED 업계는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수년간 업황 침체기를 겪었으나 이를 지나 점진적 성장 국면에 들어섰단 평가다. 중국과 국내기업들을 중심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돼 시장이 재편됐단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미니 LED TV, 자동차용 LED 헤드라이트 대중화라는 확실한 성장모멘텀을 가지고 있단 점에 주목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미니 LED TV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하며 주력 부품 공급사인 서울반도체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반도체는 패키징 없는 와이캅(Wicop), 자연광 LED 썬라이크(SunLike), 살균효과가 있는 LED 바이오레즈(Violeds). 안면인식 모듈 핵심 부품인 빅셀(Vcsel)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명, 가전에 적용할 수 있는 이들 차세대 LED 기술을 확보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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