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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첫 공모 ESG채권 포함 최대 2000억 조달 지속가능채권 형태...증액 가능성 고려, 잠정 1000억 목표

김수정 기자공개 2021-02-16 13:33:38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5일 15: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공모채를 발행해 최대 2000억원을 조달한다. 3·5년물 2개 트렌치 중 3년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한 이력이 있지만 당시엔 사모 방식을 택했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내달 말 최대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공모채를 발행하는 건 1100억원을 조달한 2019년 11월 이후 약 1년4개월 만이다.

포스코건설은 1000억원을 잠정 목표액으로 제시했다.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발행 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트렌치는 3년물과 5년물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3년물을 ESG 채권으로 발행한다. 주관사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포스코건설이 공모 ESG 채권을 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7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ESG 채권 2년물을 1200억원 규모로 발행했었다. 녹색채권(Green Bond), 사회적채권(Social Bond), 그리고 앞선 둘을 결합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등 3개 분류 가운데 지속가능채권을 선택했다.

다만 당시엔 공개적인 수요예측을 진행하지 않고 외국계 투자은행 2곳을 대상으로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그럼에도 민평금리 대비 12bp 낮은 1.58%에 발행금리를 확정하면서 저비용 조달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발행에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개별 민평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최근 ESG 채권 투자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수요예측 결과가 점쳐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1982년 설립된 포스코 계열 종합건설사다. 작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5위에 해당한다. 2018년 7위, 2019년 6위 등으로 해마다 한 계단씩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52.8%를 소유한 포스코다.

포스코는 설립 이후부터 90%에 가까운 지분을 갖고 있다가 2015년 9월 신규발행 주식을 포함, 지분 38.0%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ublic Investment Fund)에 매각했다.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는 포스코건설에 대해 'A+, 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A0' 등급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6월 정기 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등급을 높인 데 이어 10월 나이스신용평가도 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하면서 지금의 신용등급을 갖게 됐다. 차입금을 상당량 감축하고 재무구조를 안정화한 노력이 등급 상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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