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쏠레어파트너스, 문화콘텐츠 '명가' 반열 등극[Best venture Capital House(문화체육부장관상)]엑시트 앵커투자, 멀티플 1.1배 선구안 증명
이명관 기자공개 2021-02-26 09:00:2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5일 11: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쏠레어파트너스가 문화콘텐츠 투자 명가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최근 3년간 한국영화에 가장 많은 투자를 집행해 영화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온 하우스다. 기생충, 극한직업 등 다수의 흥행작에 쏠레어파트너스의 자금이 투입됐다.최근 주목받은 쏠레어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 영화는 '엑시트'와 '82년생 김지영'이다. 모두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흥행작을 알아보는 남다른 안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쏠레어파트너스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5일 주최·주관한 '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문화콘텐츠 부문 최고의 벤처캐피탈(Best venture Capital House)로 선정됐다.
이 상은 지난해 투자 또는 회수가 이뤄진 작품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하우스에 수여한다.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쏠레어파트너스 관계자는 "문화 콘텐츠 전문 VC로 지향점을 가져가고 있다"며 "그간 영화에 주로 투자를 해왔는데, 지난해 투자 성과를 높이 평가해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쏠레어파트너스는 CJ엔터테인먼트 출신 최평호 대표(사진)가 2017년 설립한 유한책임회사(LLC)형 VC다. 전신은 쏠레어인베스트먼트다. 2016년 2월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스테판의 자본을 기반을 쏠레어인베스트먼트가 설립됐는데, 이때 최 대표로 자리하면서 주요 주주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2016년도에 곧바로 모회사의 회계감사 이슈가 터졌다. 모태펀드와 성장금융 등이 출자한 정책조합을 운용해야 하는 VC에겐 치명적인 이슈였다. 결국 최 대표는 결단을 내리고 2017년 독립했다. 이때 쏠레어인베스트먼트에 있었던 기존 심사역들이 함께 했다.
그 후 쏠레어파트너스는 주로 영화에 투자를 집중했다. 그렇게 최근 3년간 영화산업에만 1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영화를 금융상품으로 인식시킨 한국영화인덱스펀드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펀드 결성 후 최근 3년 간 총 72편, 918억원을 투자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렇게 쏠레어파트너스는 한국영화인덱스펀드와 스케일업펀드 9개를 결성해 총 122개 프로젝트, 1088억원을 투자했다.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로 기생충과 극한직업, 승리호, 범죄도시2, 항거, 암수살인, 시동 등이 있다.
이번에 수상으로 이어진 영화는 엑시트와 82년생 김지영이다. 우선 13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엑시트의 경우 2019년 개봉해 지난해 4월까지 동원된 관객수는 940만명에 이르는 흥행작이다. 신선한 줄거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1000만 관객에 육박하는 대박을 냈다. 쏠레어파트너스는 22억원을 투자해 멀티플 1.1배의 회수 실적을 올렸다.
시대 상황이 반영됐던 82년생 김지영은 2019년 10월 개봉해 지난해까지 36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 영화에는 8억원을 투자해 총 13억원을 회수했다. 멀티플로 보면 0.6배다.
이영재 전무와 송효정 수석의 선구안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 전무는 KT글로벌사업단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싸이더스FNH에서 영화 투자 및 재무 분야를 총괄하며 본격적으로 콘텐츠 사업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만들어 놓은 금융권 네트워크를 활용해 쏠레어파트너스의 펀드레이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송 수석은 연극영화과 출신의 문화콘텐츠 전문 심사역이다. 영화PD,마케터, 기획자 등 문화콘텐츠 전반과 관련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영화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쏠레어파트너스의 투자심사 과정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쏠레어파트너스 관계자는 "앞으로 영화 뿐만 아니라 공연과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관련 펀드의 결성도 준비 중"이라며 "콘텐츠 전문 VC로서 입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해외 투자처 발굴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은 지난해 투자 또는 회수가 이뤄진 작품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하우스에 수여한다.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쏠레어파트너스 관계자는 "문화 콘텐츠 전문 VC로 지향점을 가져가고 있다"며 "그간 영화에 주로 투자를 해왔는데, 지난해 투자 성과를 높이 평가해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쏠레어파트너스는 CJ엔터테인먼트 출신 최평호 대표(사진)가 2017년 설립한 유한책임회사(LLC)형 VC다. 전신은 쏠레어인베스트먼트다. 2016년 2월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스테판의 자본을 기반을 쏠레어인베스트먼트가 설립됐는데, 이때 최 대표로 자리하면서 주요 주주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2016년도에 곧바로 모회사의 회계감사 이슈가 터졌다. 모태펀드와 성장금융 등이 출자한 정책조합을 운용해야 하는 VC에겐 치명적인 이슈였다. 결국 최 대표는 결단을 내리고 2017년 독립했다. 이때 쏠레어인베스트먼트에 있었던 기존 심사역들이 함께 했다.
그 후 쏠레어파트너스는 주로 영화에 투자를 집중했다. 그렇게 최근 3년간 영화산업에만 1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영화를 금융상품으로 인식시킨 한국영화인덱스펀드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펀드 결성 후 최근 3년 간 총 72편, 918억원을 투자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렇게 쏠레어파트너스는 한국영화인덱스펀드와 스케일업펀드 9개를 결성해 총 122개 프로젝트, 1088억원을 투자했다.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로 기생충과 극한직업, 승리호, 범죄도시2, 항거, 암수살인, 시동 등이 있다.
이번에 수상으로 이어진 영화는 엑시트와 82년생 김지영이다. 우선 13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엑시트의 경우 2019년 개봉해 지난해 4월까지 동원된 관객수는 940만명에 이르는 흥행작이다. 신선한 줄거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1000만 관객에 육박하는 대박을 냈다. 쏠레어파트너스는 22억원을 투자해 멀티플 1.1배의 회수 실적을 올렸다.
시대 상황이 반영됐던 82년생 김지영은 2019년 10월 개봉해 지난해까지 36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 영화에는 8억원을 투자해 총 13억원을 회수했다. 멀티플로 보면 0.6배다.
이영재 전무와 송효정 수석의 선구안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 전무는 KT글로벌사업단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싸이더스FNH에서 영화 투자 및 재무 분야를 총괄하며 본격적으로 콘텐츠 사업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만들어 놓은 금융권 네트워크를 활용해 쏠레어파트너스의 펀드레이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송 수석은 연극영화과 출신의 문화콘텐츠 전문 심사역이다. 영화PD,마케터, 기획자 등 문화콘텐츠 전반과 관련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영화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쏠레어파트너스의 투자심사 과정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쏠레어파트너스 관계자는 "앞으로 영화 뿐만 아니라 공연과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관련 펀드의 결성도 준비 중"이라며 "콘텐츠 전문 VC로서 입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해외 투자처 발굴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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