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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PE, 포트폴리오 상장에 엑시트 기대감 솔루엠·피비파마 IPO 성공…머니멀티플 2배 성과 기대

김선영 기자공개 2021-02-26 08:16:0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5일 11: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루엠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이하 피비파마)가 IPO(기업공개)에 성공하면서 이 기업에 투자한 KB증권PE의 성과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 3년차를 맞아 엑시트 기대감 역시 무르익을 전망이다.

솔루엠과 피비파마는 각각 이달 2일과 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솔루엠은 공모가(1만7000원) 대비 시초가가 약 2배에서 시작했다. 피비파바는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주당 3만2800원에서 이튿날(4만2600원) 주가가 30% 가량 올랐다. 두 기업 모두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KB증권PE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2400억 규모로 결성한 세컨더리펀드 첫 투자처로 ESL(전자가격표시기기), TV용 파워모듈 생산기업 솔루엠을 낙점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이 보유한 솔루엠 지분 14.12%를 472억원에 매입하는 형태로 딜이 이뤄졌다.

앞서 KB증권PE는 2018년 국민연금의 세컨더리 펀드를 운용할 첫 위탁사로 낙점받았다. 당시 국민연금은 세컨더리 시장의 확장세를 대비해 전용 펀드 운용사로 KB증권PE-스톤브릿지캐피탈을 선정했다. KB증권PE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솔루엠을 포함해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 스타일쉐어, 지난해 소셜 카지노 게임 '클럽베가스' 개발사 베이글코드에까지 투자하면서 세컨더리펀드의 드라이파우더를 절반 이상 소진한 상황이다.

이후 해외기업투자에도 나섰다. 438억원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 피비파마에 투자하면서다. 408억원 규모로 결성한 프로젝트펀드와 TS인베스트먼트와 공동 결성한 TCB펀드 1호(500억원)에서도 30억원을 투입했다.

투자 3년만에 IPO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KB증권PE의 투자 실적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두 기업은 상장 전부터 조단위 포스트밸류를 인정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피비파마는 24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2조원을 기록했다.

성장세도 주목할 부분이다. 2017년 5468억원 수준이었던 솔루엠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9년 9136억원으로 2년 사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513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58억원에 달한다.

피비파마 역시 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 현재 피비파마의 파이프라인 HD201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으로 유럽 EMA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췌장암 치료를 목표로 하는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은 미국 FDA 한국 MFDS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상황이다.

두 기업의 경쟁력에 따라 높은 엑시트(투자금 회수) 성과 역시 기대된다. 피비파마의 경우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는 올 상반기 이후 본격적인 엑시트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머니멀티플 2배 이상의 투자 실적이 기대된다"며 "솔루엠의 경우 조기회수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운용자산(AUM) 1조원을 달성한 KB증권PE는 올해에도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PE부는 2018년 1월 출범한 KB증권 성장투자본부 아래에 있다. 성장세가 뚜렷한 중소기업을 발굴, 다양한 투자와 회수 활동으로 탄탄한 트랙레코드를 쌓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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