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개발' FCMT, 연내 프리IPO 나선다 200억 펀딩 계획, 2023년 코스닥 상장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1-03-02 09:33:03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6일 13: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료 전지 개발사 FCMT가 올해 하반기 상장전투자유치(프리IPO)에 나선다. 조달 규모는 200억원 수준으로 공장 부지를 매입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딜 완료 이후 내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설 방침이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CMT는 올해 하반기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설립된 FCMT는 연료 전지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설립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최근 기관투자가로부터 9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FCMT의 핵심 경쟁력은 스택(Stack)과 분자전해질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 제조 기술이다. 스택과 MEA는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이다. MEA의 경우 그간 국내외 기업들도 시스템 개발 경험이 없어 기술 개발 속도에 한계가 있었던 분야로 꼽힌다. FCMT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창업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Case Western Reserve) 대학 연료전지 박사 출신인 이정규 대표다. 이 대표는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범한퓨얼셀 등에서 20년 이상 연료 전기 연구개발을 해온 전문가다.
FCMT는 창업 후 인재 영입도 확대했다. 주요 인력은 연료 전지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기술 개발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직원의 80%가 R&D 인력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수석연구원 출신 박석정 CTO가 MEA 설계와 공정개발을 책임진다. 전략과 투자는 포스코기술투자 출신 김철호 COO가 맡았다. 최근 산업은행 출신 이세휘 CFO를 영입하며 재무·회계 업무에도 힘을 실었다.
FCMT는 프리IPO 이후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시점은 2023년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내년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현재 상장 주관업무를 맡은 증권사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도 준비 중이다.
FCMT 관계자는 "올해 초 클로징된 투자 라운드를 통해 캐파를 확대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며 "하반기 프리IPO는 공장 부지를 확보하는 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BK파트너스, 2년만에 '모던하우스' 매각 재추진
- [2024 이사회 평가]씨에스윈드, '대주주 의장' 체제로 독립성 아쉬움
- 글랜우드, SGC그린파워 인수금융단 'NH증권·신한·우리은행' 확보
- [thebell interview]오홍근 안다H운용 대표 "헤지펀드로 대체투자 새 지평 연다"
- [줌인 새내기 PE]혹한기 속 빛난 TKL의 저력, 첫 바이아웃 딜로 존재감 입증
-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중우엠텍' 700억 투자 추진
- '신생 PE' TKL인베스트먼트, '덴탈맥스' 경영권 인수
- [Key of PMI]하재상 TSI 연구소장 "배터리 혁신소재로 성장동력 확보"
- '카카오뱅크 리파이낸싱' 앵커에쿼티, 1200억 추가 출자 단행
- MBK-영풍,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지연' 전략적 이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