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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3년만에 멀티플 1.8배 투자처는 고형암 치료제 개발사 'TCR2 Therapeutics'…작년 나스닥 상장 후 지분 정리

이명관 기자공개 2021-03-26 07:21:36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4일 15: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암치료제 개발사인 'TCR2 Therapeutics' 투자금을 전량 회수했다. 투자 3년 만에 두 배에 가까운 회수 성과를 거뒀다.

24일 VC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가 TCR2 Therapeutics 지분을 모두 정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TCR2 Therapeutics는 고형암을 고치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개념의 T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업체다. 해당 업체가 2019년 상반기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최근까지 지분을 매각해 왔다.

VC업계 관계자는 "3년 전 고유계정과 펀드랑 병행해서 투자를 집행했다"며 "나스닥 입성 이후 보호예수 기간을 거쳐 지난해부터 주가흐름을 고려해 순자척으로 정리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지분 매각을 통해 회수한 금액은 58억원이다. 앞서 투자금 대비 1.8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미레에셋벤처투자가 TCR2 Therapeutics에 투자한 시기는 2018년 3월께다. 당시 시리즈B 라운드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시리즈B 라운드 규모는 1340억원 선이다. 이중 미래에셋벤처투자는 32억원을 부담했다.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주도한 곳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6 Dimensions Capital'과 'Dallasbased Curative Ventures'다.

고형암은 암 세포가 자라면서 덩어리를 이루는 암을 뜻한다. 통상 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등이 고형암에 속한다.

TCR2 Therapeutics는 고형암을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당시 시리즈B 라운드에 투입한 자금으로 임상 비용을 충당했다. TCR2 TCR2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치료제는 고형암에서 높은 확률로 발현하는 메소텔린(mesothelin)을 타깃으로 삼는다.

TCR2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T세포 치료제는 'TRuC-T 플랫폼'과 TC-210'이다. 이 치료제는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s)가 고형암에서 가지는 미미한 효능과,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됐다. 기존의 TCR-T는 암세포에 따라 매우 정교하게 항원을 인식하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제작이 필수적이었다. 반면 TRuC-T 플랫폼은 암세포 타입에 제한없이 적용가능하도록 고안됐다.

TC-210은 메소틸린을 활용해 개발된 치료제다. 메소틸린은 정상세포에서는 거의 발현되지 않는다. 50 % 이상의 난소암, 췌장암, 폐암에서 발현하는 특징을 가진다.

임상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지난해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는데, 의미있는 결과가 나타났다. TRuC-T 세포 치료제를 투여한 5명의 환자에게 모두 종양이 줄어들었다. 2명은 종양이 30% 이상 줄어드는 부분반응을 보였다. 다른 2명의 환자에게서는 6개월 넘게 안정병변(SD) 반응이 지속됐다. 여기에 안정성 이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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