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나선 넷마블네오, 대형 IB 각축 예고 'NH·한국·미래·삼성' RFP 수령…장외 시총 1.3조
강철 기자공개 2021-03-25 13:04:35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4일 1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개발사인 넷마블네오가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국내 IPO 시장의 빅3 증권사를 비롯해 총 5곳의 대형 IB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네오는 최근 복수의 국내 증권사에 상장 RFP를 배포했다. 오는 25일까지 RFP 접수를 마감한 후 곧장 IPO 전략을 청취하는 프리젠테이션(PT)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국내 IPO 시장의 빅3 증권사는 모두 RFP를 수령했다. 삼성증권을 비롯해 몇몇 중위권 IB도 제안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저작권을 소유한 넷마블그룹 계열의 게임 개발사다. 전신은 넷마블이 CJ게임즈 시절인 2012년 분할·실설한 턴온게임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넷마블을 매출액 '2조 클럽'에 가입시킨 대표작으로 유명하다.
최근 신작 '제2의나라'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론칭 예정이 제2의나라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이을만한 대형 게임으로 꼽힌다. 넷마블네오 경영진은 신작 출시가 임박한 지금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적기라 판단하고 주관사 선정을 비롯한 IPO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시장에선 과거 넷마블의 상장 실무를 총괄한 NH투자증권이 넷마블네오도 주관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2017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 넷마블은 당시 NH투자증권과 JP모간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친밀한 관계를 쌓은 것으로 알려진 삼성증권도 유력한 주관사 후보 중 하나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넷마블네오의 시가총액은 1조2000억~1조3000억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넷마블네오의 지난해 순이익 386억원에 카카오게임즈가 상장할 때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 34.9배를 적용해도 대략 1조3000억원의 기업가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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