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넷마블, '보상위원회' 신설…지배구조 개선 기대최초 '전무' 승진에 따른 임원 체제 변화
서하나 기자공개 2021-03-15 08:20:12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2일 11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이 이사회 내부에 보상위원회를 신설한다. 체계적인 보상체제를 마련해 지배구조 개선과 이사회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또 최근 내부에서 최초의 전무급 승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임원의 범위에 전무를 추가하고 사외이사 및 감사는 제외하는 등 직급 체제에도 변화를 준다.넷마블은 26일 열리는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일부 변경건과 함께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에 이어 이사회 내 설치되는 네번째 기구다.
최근 몇년간 인수합병(M&A)등으로 규모가 커지면서 체계적인 보상체제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상위원회는 경영성과 시장 환경을 고려한 적정한 등기 임원의 보수를 책정하고, 등기이사 보수지급 규정의 제정, 개정, 폐지를 심의하는 기구다.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이사회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넷마블은 "보상위원회는 경영진 보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보상 체계 및 수준에 대한 전문성·적정성을 확보하고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상위원회 신설은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한 지 약 5년만의 변화다. 넷마블은 2016년 10월 이사후보의 역량을 검증하고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초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했다.
보상위원회 위원으로는 이종화 위원장, 허태원 이사, 이종화 이사 등이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 이사회는 방준혁 이사회 의장겸 사내이사와 이종화 위원장, 허태원 이사, 이종화 이사, 피아오얀리 기타비상무이사 등 4인의 사외이사를 포함 총 5인이다.
사외이사 3인은 모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상법 제542조의8 제4항에 정한 구성요건인 사외이사가 총위원의 과반수가 되도록 구성됐다. 이번 주총에서 신규 선임되거나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넷마블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뿐 아니라 임원 체계에도 변화를 준다. 전무 직급을 신설하는 내용이 요지다. 기존 업무 책임의 범위와 권한에 따라 회장, 사장, 부사장, 상무, 이사, 사외이사, 감사였던 임원 직위에 전무를 추가하고, 사외이사 및 감사는 제외한다.
전무 직급의 신설은 1월 1일 기존 상무급 인사 중 최초의 전무 승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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