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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Fund Watch]책임투자펀드 5조 돌파, 일반주식형 ‘견인차’①'마이다스책임투자' 꾸준한 자금유입, 회사채일반 리뉴얼 펀드 흡수

김시목 기자공개 2021-04-07 08:03:20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5일 14: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SG펀드로 분류되는 책임투자형펀드 순자산 규모가 5조원을 돌파했다. 일반주식형 상품은 3월 가장 큰 폭의 자금 유입을 이끌어내며 책임투자펀드 시장 외연 확장을 주도했다. 연초 펀드 내 ESG채권 투자 신설 및 리뉴얼 효과를 누린 회사채펀드도 꾸준히 외형을 불렸다.

5일 theWM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국내 책임투자형 펀드 순자산은 5조2994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인 2월말 4조9907억원 대비 5% 안팎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말 3조9494억원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석달 만에 30% 가량 불어난 수치다.


책임투자형 펀드 순자산은 코로나19 여파에 지난해 3월말 2조4555억원에서 4월말 2조2555억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완연한 반등 곡선을 보였다. 6월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증시 회복과 신규 책임투자형 펀드 출시에 힘입어 꾸준히 순자산 증가가 이어졌다.

유형별 순자산 증감은 국내주식-일반주식 유형이 전월 대비 1355억원으로 가장 크게 늘어났다. 순자산은 1조2969억원까지 치솟았다. 전체 규모는 유형 중 두 번째다. 펀드 수의 경우 2월(27개 설정)에 이어 이달 11개 추가되면서 214개로 전체에서 가장 많았다.

국내 증시가 기록적 상승 랠리를 펼친 지난해 하반기 상승세에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한 우상향 기대감 속에 국내주식형 중심으로 자금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주식 순자산(일반주식, ETF)은 고루 성과를 내며 유형별로 희비가 갈린 국내채권과 대조를 이뤘다.

국내주식-일반주식 유형에서 순자산 증가규모가 가장 컸던 펀드는 ‘마이다스책임투자(주식)’다. 이 펀드의 순자산은 5621억원으로 653억원 늘었다. 이어 지난해 9월 신규 설정된 ‘NH-Amundi100년기업그린코리아(주식)’ 순자산이 3045억원으로 176억원 증가했다.

책임투자형 펀드 중 국내주식 상승 기류의 한 축인 주식ETF 유형(448억원 증가)에서는 ‘한국거래소(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KRX ESG SocialIndex)’를 기초지수로 하는 ‘KBKBSTARESG사회책임투자증권ETF(주식)’이 3305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책임투자형 펀드 전체 성장에 기여도가 높았던 국내채권-회사채일반 유형의 성장세는 지속됐다. 한 달 동안 888억원 가량 불리며 국내주식-일반주식 유형의 뒤를 이었다. 전체 자산 규모만 기준하면 1조6806억원으로 오히려 가장 큰 외형을 자랑했다.

순자산 증가규모가 가장 컸던 펀드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자]1(채권)’이다. 3월말 운용펀드 기준 순자산은 1조원을 넘어섰다. 한 달 간 15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 2월말 9059억원으로 1개월 만에 1600억원을 불린데 이어 확장세를 지속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존 A급 이상 국내 크레딧채권 투자 방식에서 ESG채권 투자전략을 연초 포함시켰다. 모펀드가 자체 ESG 평가모델 기준 상위 3개 등급 이상의 채권에 50% 이상 투자하면서 펀드명도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자]1(채권)’에 ‘ESG’를 넣었다.

국내채권-일반채단기 유형의 경우에도 책임투자형으로 리뉴얼한 펀드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순자산 규모는 9543억원으로 1조원대를 목전에 뒀다. 두 달 간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흡수했다. 대표적인 리뉴얼 펀드는 ‘한국투자e단기채ESG(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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