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최대 3000억 공모채 발행 착수 3·5년물, 1500억 모집…SK·삼성·하나금투 주관
피혜림 기자공개 2021-04-07 14:47:57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6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올해 첫 공모채 발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이달 채권 시장을 찾아 최대 3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마련할 전망이다.한국금융지주는 오는 19일 1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등을 검토할 전망이다. SK증권과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주관 업무를 맡았다.
한국금융지주는 매년 회사채 조달에 나서는 대표 이슈어 중 한 곳이다. 지난해의 경우 세 차례 공모채 발행에 나서 총 8000억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발행이었던 지난해 12월에는 1000억원 모집에 7200억원이 몰리는 등 채권 시장 내 투심 역시 탄탄하다. 당시 한국금융지주는 2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은행계 금융지주사의 경우 대부분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등에 집중한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반면 비은행계인 한국금융지주는 관련 채권 물량을 자본으로 인정받기 어려운 탓에 선순위채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시장금리가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높아지긴 했으나 유동성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AA급 크레딧물을 소화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는 모습이다. 발행사 역시 올 하반기 금리 상승 등을 우려해 선제 조달 행렬에 오르고 있다.
한국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AA0)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바탕으로 우량 크레딧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말 기준 금융투자 부문의 이익 비중은 7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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