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발 빨랐던 갤럭시S21 효과 이익률 13% 상회 전망, 태블릿·웨어러블 판매 확대로 ASP ↑
김슬기 기자공개 2021-04-08 08:05:1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7일 10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IM 부문이 갤럭시S21 시리즈를 조기 출시한 영향을 톡톡히 누렸다. 그 덕에 삼성전자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4조원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로는 13% 이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역시 1분기 삼성전자 매출의 절반 가량을 담당하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충실히 했다.7일 삼성전자는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65조, 영업이익 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기대비 5.61%, 2.76% 증가한 것이다. 전년동기대비 17.48%, 44.19% 늘어났다. 이번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1분기 매출액 61조484억원, 영업이익 8조8734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마저도 최근 들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원대 초중반대에서 지속적으로 상향조정됐다.
이번 실적호조를 견인한 부문은 단연 IM이다. 사업부문별 공시는 4월말에 나오지만 대체적으로 IM 부문은 매출액 30조원대, 영업이익 4조원대로 예상된다. 올 1분기 삼성전자 매출의 절반 이상이 IM에서 발생한 것이다. 영업이익률로 보면 1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올해 IM 부문의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매출 26조원, 영업이익 2조6500억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갤럭시 S20 출시 효과를 크게 보지 못했다.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샹향된 가격대와 판매채널 셧다운 등으로 인해 갤럭시 S20 시리즈는 흥행에서 고전했다.
삼성전자는 이 때문에 올해 1분기에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 언팩 행사를 기존 대비 한달 이상 앞당기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꾀했다. 여기에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 시리즈 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면서 판매 확대에 공을 들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 점유율을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뺏긴 1위자리를 탈환했다. 1월까지는 애플이 1위였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600만대로 전분기 6100만대 대비 25%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봤다. 태블릿 역시 '갤럭시 Tab S6 Lite' 모델이 QR체크 단말기 및 레스토랑 메뉴판 등으로 판매되면서 수익성에 큰 기여를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갤럭시 S21을 비롯, A시리즈 등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역시 상당부분 이익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웨어러블 기기로 분류되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라이브·프로 등의 판매도 수익성에 힘을 실었다. 갤럭시 버즈의 경우 스마트폰에 비해 마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IM 부문 뿐 아니라 생활가전·TV 등을 담당하는 CE 부문 역시 견조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선 관계자는 "CE의 경우 통상적으로 1분기 비수기인데 가전 펜트업 수요와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초대형 TV 선호현상 등으로 인해 QLED 라인업 판매 등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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