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4월 16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는 SK E&S가 글로벌 금융 자문사와 손잡고 재무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에 나선다.16일 SK E&S는 복수의 글로벌 투자은행(IB)에 금융자문 용역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자문사 선정은 이달 안으로 이뤄진 예정이다. RFP에는 'SK E&S에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 방안'과 '실행가능성 높은 재원 조달 계획' 제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재원 조달의 경우 수소·신재생 등 미래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는 게 핵심이다. SK E&S는 전체 자산의 20∼30% 수준(약 2조∼3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연내 확보할 계획이다. 관련해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싣는 기조를 감안, 최근 금융시장 환경에 대한 자문사의 이해도를 집중적으로 볼 예정이다.
나아가 자금 모집을 위한 시장을 해외로도 넓히고, 글로벌 금융 기관과도 협력하려는 게 SK E&S의 큰 그림이다.
재무구조 개선 또한 이번 자문사 선정과 관련 있다. SK E&S는 자문사가 제안한 금융 솔루션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 시키는 한편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일도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SK E&S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0로 한 노치(notch) 떨어뜨렸다. 등급전망(outlook·아웃룩)은 '안정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AA+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부정적' 아웃룩을 단 만큼 신용도의 하향 압력이 적지잖다.
한편 이번 작업과 관련해 자회사 등 개별 자산의 매각은 제외했다. 시장에서는 SK E&S가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아울러 회사의 거버넌스(governance) 체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금융자문을 요청했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금융 솔루션 자문사 선정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겸비한 파트너를 선정해 재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 투자를 선제적으로 준비하자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