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수소사업, 정기선 미래위 중심" 경총 ESG경영위원회 참석...오너 3세, 수소선박·수소연료추진선 개발 직접 챙긴다
이우찬 기자공개 2021-04-27 08:23:3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6일 16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수소 밸류체인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한국조선해양이 오너3세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중심으로 수소사업 투자 전반을 계획하는 것으로 보인다.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1차 ESG 경영위원회를 앞두고 수소선박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수소선박 사업 관련) 나름대로 플래닝을 하고 있다"며 "정기선 부사장이 있는 미래위원회에서 맡고 있다"고 말했다.
가 사장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에 대한 즉답을 피했으나 정 부사장 중심으로 수소사업 계획이 순항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태스크포스(TF)로 운영 중인 미래위원회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지난해 꾸려졌다. 정 부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수소사업을 포함해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수소운반선·수소연료 추진선 개발 등 수소선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해상풍력 기술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발표한 ‘미래성장계획’ 발표에서 현대오일뱅크와 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수소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어느 분야에 각각 얼마의 자금을 투입할지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한편 가 사장은 그룹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 Chief Sustainability Officer)를 겸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출신으로 정 부사장과 함께 한국조선해양의 수소사업과 그룹 수소사업 밸류체인 구축에도 모두 관여하는 인물로 꼽힌다. 가 사장은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현대중공업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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