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4월 30일 11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딜 가운데 하나였던 취업플랫폼 잡코리아 M&A가 최종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플랫폼 기업의 인기를 실감케 한 이번 딜은 18배에 육박하는 에비타멀티플을 기록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잡코리아의 확장성에 베팅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는 계약 체결 한 달 만에 빠르게 딜 클로징을 꾀했다. 이에 인수금융을 맡은 주선사단은 우선 자금을 인출한 뒤 신디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어피니티는 내달 3일 잡코리아 인수를 위한 잔금납부를 마치고 딜을 클로징할 예정이다. H&Q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기업가치(EV) 약 9000억원으로 평가해 인수한다. 잡코리아가 순현금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지분가치는 9500억원 정도로 전해졌다.
잡코리아의 지난해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530억원 수준이다. 18배에 육박하는 멀티플 배수에 거래된 셈이다. 인수 경쟁도 상당히 치열해 밸류에이션과 규모 측면에서 업계 내 회자됐다.
치열한 인수전이 진행됐던 만큼 원매자들은 일찌감치 자금 마련 계획에 돌입, 인수금융 진용도 갖춰 딜에 임해왔다. 어피너티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을 주선사로 결정하고 딜을 준비해 왔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은 각각 2000억원 씩 4000억원의 인수금융을 주선한다. 우선 딜클로징 직전인 30일 자금의 선인출이 이뤄졌다. 이번 딜은 지난달 23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이후 한 달 만에 빠르게 딜 클로징을 꾀하게 됐다. 이에 인수금융 주선사들도 이례적으로 차입금을 선인출해주고 이후 차차 셀다운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실제로 잡코리아 관련 신디마케팅은 이달 중반께부터 시작됐다. 다른 딜에 비해 선순위 LTV가 꽤 낮은 수준으로 구조가 짜여 일부 투자기관들이 부담스러워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환경 등을 감안했을 때 신디마케팅 분위기는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은 잡코리아 이전에도 지난해 있었던 어피너티의 신한금융지주 인수금융 리캡작업에 공동주선사로 함께 이름을 올린 경험이 있다. 어피너티는 지난해 9월 신한금융지주의 자본확충 작업에 참여, 60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우선 블라인드펀드에서 전액을 인출해 딜을 클로징했으며 추후 인수금융을 활용해 3000억원가량의 리캡을 단행했다. 또 2017년 락앤락 인수와 관련해서도 3000억원의 인수금융을 함께 주선하며 공동주선사로 활약했다.
KB증권의 경우 지난해 11월 4000억원 규모의 서브원 리파이낸싱 딜에 참여해 공동주선사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어피너티의 현대카드 지분 인수에서도 KB증권은 NH농협은행과 함께 1250억원의 인수금융을 제공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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