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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포트폴리오 엿보기]플랜트 기업 우양에이치씨 코로나에 실적 주춤해외 수주 증가로 경영 개선 예상…재상장 추진

김선영 기자공개 2021-05-10 10:28:16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7일 10: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나우IB캐피탈의 포트폴리오 기업 우양에이치씨가 코로나19 타격으로 실적이 주춤한 모양새다. 지난해 해외 현지 시공이 지연되고, 수주 역시 급감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다만 올해 카타르와 러시아가 LNG선 확대에 나서면서 수주량 증가에 따른 실적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최근 공시된 우양에이치씨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우양에이치씨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349억원으로 전년 매출액인 1343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4억원에서 7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한편 올 1분기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전년도 1분기 매출액(385억원)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역시 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인 57억원과 비교해 65% 이상 감소했다.

지난 2018년 나우IB는 구조조정 차원에서 우양에이치씨 지분 90%를 1233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우양에이치씨는 2015년 영업난을 겪으면서 회생절차에 진입함에 따라 상장 역시 폐지된 상황이었다. 이후 나우IB를 새주인으로 맞이하면서 2018년 회생절차에서 졸업하게 됐다.

나우IB로의 인수 2년차를 맞이한 2019년 우양에이치씨는 턴어라운드에 성공, 회생 졸업 이후 처음으로 흑자 반등을 기록했다. 매출액 역시 전년 매출액(607억원)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인해 실적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우양에이치씨는 해외 공사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 특성상 코로나19로 현지 시공 일정이 불가피하게 연기됐고, 실적 악화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지난해 대부분의 해외 공사 및 기업들이 설비 확충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수주가 급감한 탓에 실적 타격이 불가피했다는 게 우양에이치씨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양에이치씨는 올 하반기 실적 반등을 계획 중이다. 앞선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모두 감소한 규모지만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올 하반기부터 다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타격에도 나우IB는 지난해 우양에이치씨 시설투자(CAPEX)에 적극 나서왔다. 지난해 12월 2공장 증설도 추진하면서 올해 수주 증가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카타르와 러시아가 LNG선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올초부터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플랜트 수주를 적극 확보해 올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1993년 설립된 우양에이치씨는 플랜트 기자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화공, 발전, 모듈, 정밀화학 분야의 플랜트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화공플랜트의 경우 중동지역 내 기업 및 공사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해 신규 유전과 가스전 개발, 노후 화공 플랜트 유지보수 등을 수주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나우IB는 올해 우양에이치씨의 턴어라운드를 계획하며 재상장을 추진 중이다. 현재 주관사 선정 단계로 이르면 내년 초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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