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interview]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 "글로벌 겨냥 홈카페 솔루션 완성"'커피·차' 투노즐 머신 본격 상용화, 캡슐 비즈니스 확장성 주목
임효정 기자공개 2021-05-11 10:01:15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0일 13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홈카페 시장이 커지고 있다. 홈카페는 '홈(Home)’과 ‘카페(Cafe)’의 합성어로 집에서 커피나 음료를 제조해 즐기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홈카페 시장의 열기는 한층 뜨거워졌다.메디프레소는 홈카페 트렌드에 주목받는 벤처기업이다. 2016년에 설립된 메디프레소는 커피와 한방차 캡슐은 물론 머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개인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티캡슐을 추천해주는 헬스케어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중이다.
◇대기업 퇴사 후 창업 선택, 5년만에 결실

김 대표는 다니던 대기업을 나와 2016년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 들었다. 적지 않은 시행착오도 겪어야만 했다. 그는 "캡슐은 식품으로, 머신은 제조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질적인 업종 두 개를 영위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며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금도 배로 들어 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티캡슐을 상용화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약 3년이다. 가공정도, 압력 등 연구개발에 대부분 시간이 소요됐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 끝에 티캡슐과 관련된 특허 5건을 보유할 수 있었다. 현재 메디프레소는 국내에서 가장 큰 티캡슐 공장을 운영 중이다. 월 1300만 캡슐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캡슐 비즈니스의 확장성은 메디프레소의 강점으로 꼽힌다. 티와 함께 커피캡슐에도 뛰어 들었다. 머신 역시 2년가량 연구개발을 거쳤다. 이달 커피와 차를 동시에 추출할 수 있는 투노즐 머신도 선보일 계획이다.
헬스케어 영역도 캡슐 비즈니스의 한 축이다. 개인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티캡슐을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커피, 차, 머신까지 하나로 아우르는 홈카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며 "지역 특산물과 연결하는 등 콘텐츠를 무한대로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시리즈B 추진, 3년내 IPO 목표
메디프레소는 최근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22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캡슐 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 조달 자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메디프레소는 한방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 2021'에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로 참가해 해외 바이어에 티캡슐과 머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개발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개발 후 제품이 나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제조업의 장점"이라며 "한방 티캡슐에 대한 해외 반응이 좋기 때문에 머신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프레소는 연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3년 안에 IPO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앞서 현재 5명이 상주하는 대전 기업부설연구소의 인력을 20명까지 늘리고, 특허도 30건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연말 추가 투자 유치로 캡슐비즈니스를 다각도로 해서 회사를 키울 것"이라며 "올해 30억원대 매출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HMM, SK해운 '일부 사업부 vs 선박' 인수 저울질
- '회생 M&A' 신한정밀공업, 주관사로 삼일PwC 낙점
- [thebell League Table]M&A 시장 주도한 'SI', 조단위 딜도 꿈틀
- KDB-하나, 이랜드파크 메자닌 '수익률 9.7%' 내걸었다
- 웅진씽크빅, ‘프리드라이프 인수’ 우군 나서나
- 옐로씨-비전벤처스가 품는 코아솔, 투자 포인트 '삼성전자 협력'
- '2대주주' 앵커에쿼티, SK일렉링크 경영권 노린다
- E&F-IS동서, 매각 앞둔 '코엔텍' 3800억 리파이낸싱 추진
- 'MBK 포트폴리오' 네파, ABL로 300억 조달한다
- 어피니티, '락앤락' 2000억대 리파이낸싱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