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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IR자료에 올라온 ESG경영 국내외 등급현황 등 상세내역 첫 기재, 대표이사 중심 친환경 박차

김은 기자공개 2021-05-13 08:10:49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2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이 그룹에서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ESG 경영에 발맞춰 관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IR 실적 자료에 ESG 사업 내용을 공개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매분기 실적 발표 직후 롯데정보통신은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일반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실적과 재무상태, 주요 사업 현황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실적 자료에는 각 사업부문별 실적, 재무상태, 사업 전망 등에 대한 설명이 차례로 이어진다. 큰 틀에서 매분기 양식이 거의 동일하다.

그런데 올 1분기 실적 자료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마지막 페이지에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 내용이 추가됐다. IR자료에 ESG 경영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재계에서 ESG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공을 들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보인다.

자료 한 페이지를 할애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통합 A등급 △서스틴베스트 ESG평가 AA등급 △지속가능발전소 리스크 반영 순위 3위 등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내용을 명시해놓았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KCGS의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에서 각각 B+, A+, A 등급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ESG 환경경영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환경(E)부문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등급 개선을 위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환경경영을 실천해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의 환경경영 전략은 크게 환경경영기반 조성, 환경프로세스 고도화, 환경경영 평가체계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환경에너지 통합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관련 환경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점검을 점차 강화해나가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모니터링 강화, 효율적 에너지 운영,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주요 사업인 데이터센터에 프리쿨링, 컨테인먼트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에너지효율 극대화, 냉방효율 개선 등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완공한 용인 글로벌 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이같은 ESG 흐름을 반영한 그린센터다. 프리쿨링, 컨테인먼트 시스템, 발코니 구조 설계를 통해 친환경 방식의 공기 순환으로 냉방효율 개선은 물론 에너지 사용량도 25%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24시간 365일 항상 가동해야 하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향상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이 친환경 기술들은 기존에 있던 가산, 대전, 용인 등 3개 데이터 센터에도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환경경영기반 조성을 위해 에너지절감 캠페인, 환경교육 등도 시행하고 있다.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의 경우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꾸준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특히 CSR 활동 중에서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동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생펀드(동반성장 협력기금) 조성, 파트너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공동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IT사업의 특성을 살려 'IT 서포터즈'라는 별도의 CSR조직을 구성해 소외 계층에게 코딩교육 및 청소년 진로상담 등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샤롯데봉사단을 통해 매월 1회 정기적인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목도리 뜨기, 헌혈 등 언택트 기반의 활동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앞서 2014년 7월 전 임직원이 공정거래에 대한 자율준수를 선언하고 책임있는 공정거래 준수를 위해 자율준수 관리자를 별도 지정했다. 이를 통해 법규 위반에 대한 사전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행동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또한 투명경영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 등 이사회 산하의 소위원회를 설치하며 지배구조 모범 규준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최근 ESG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환경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실적 자료부터 ESG 경영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기업 활동 전반에서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환경경영을 실천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1분기 매출 2179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0.3%, 86.8% 증가한 수치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연됐던 스마트 팩토리, 물류사업 등이 정상화되면서 SI 매출이 늘어난데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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