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선데이토즈, 링스게임즈 인수 2년만 첫 '결실'6월 1일 플레이링스 신설…글로벌 카지노 게임 시장 공략 가속화
서하나 기자공개 2021-05-14 07:39:4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3일 10: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선데이토즈가 2년 전 인수한 슬롯 게임 전문 개발사 링스게임즈가 1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선데이토즈는 6월 1일 기존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와 링스게임즈를 합병해 신설법인 플레이링스를 설립하고 글로벌 카지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단 포부다.선데이토즈는 1분기 매출 234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17.6%, 32.2% 감소하고 직전 분기 대비론 각각 7.6%, 53.7% 줄었다. 매출의 경우 기존 출시작의 매출 자연 감소, 영업이익은 3월 신작 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선데이토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2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10억원보다 무려 218.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인 79억원보다는 59.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증가엔 지분법이익의 변동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 선데이토즈는 1분기 지분법이익 14억원을 기록해 직전분기 마이너스(-) 5억원 대비 약 19억원 증가했다. 반면 직전분기 21억원이던 지분법손실은 0원으로 줄면서 총 40억원의 증가 효과로 이어졌다.
선데이토즈가 2년 전 인수한 카지노·슬롯 게임 전문 개발사 링스게임즈의 실적이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링스게임즈는 2017년 설립돼 16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다. 현재 하이롤러베가스 슬롯을 비롯한 2종의 소셜 카지노 모바일 게임을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2019년 5월 인수한 링스게임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링스게임즈 지분 40%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취득했다. 기존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에 이은 두번째 게임 개발사 편입이었다.
링스게임즈는 인수 첫해 2019년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엔 영업손실 규모를 9억원으로 줄였다. 올해 1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상승 궤도에 올라섰다.
선데이토즈는 링스게임즈의 첫 흑자전환에 힘입어 최근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와 링스게임즈의 합병을 결정했다. 양사의 합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카지노 게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양사의 개발 및 운영 조직은 계승하면서 기술, 서비스를 통합하는 수평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합병 이후 선데이토즈의 신설회사 지분율은 85%로, 신설법인 실적은 지분법회계에 따라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에 직접 반영될 전망이다. 신설법인 플레이링스는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기일인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선데이토즈플레이는 2015년 선데이토즈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모바일 게임사다. 국내에서 애니팡 맞고, 애니팡 포커, 해외에서 슬롯메이트를 주력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으로 각각 173억원, 44억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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