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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넷마블, ESG 위원회 설치…엔씨 이어 두번째"시기·멤버 확정 준비중"…2025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의무 발생

서하나 기자공개 2021-05-17 12:00:02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4일 17: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이 이사회 직속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위원회를 설치한다. 게임 업계에선 엔씨소프트에 이은 두번째 ESG 전문기구이자 넷마블 이사회 산하론 다섯번째 기구다. 넷마블은 자산총계 5조원을 이미 넘겨 2025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의무도 생긴다.

넷마블은 1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향후 이사회 직속 ESG 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설립 시기와 이사회 멤버 등은 확정되지 않았고 이를 준비하는 대로 이사회 직속의 ESG 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기욱 넷마블 재무전략담당 상무는 이날 "넷마블은 향후 ESG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이사회 직속의 ESG 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의 ESG 활동 강화 요구에 맞춘 변화로 보인다. 금융위는 2025년부터 자산 2조원대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 ESG 활동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의무를 지웠는데 넷마블은 1분기 말 자산총계가 이미 약 5조5192억원에 이른다. 넷마블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매긴 ESG 등급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

이번 ESG 위원회 설치로 넷마블의 이사회 고도화도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넷마블은 3월 체계적인 보상체제를 마련해 지배구조 개선과 이사회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단 취지로 보상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로써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에 이어 ESG 위원회 등 총 다섯개의 기구를 두게 됐다.

최근 완공한 신사옥을 통해 환경(E) 경영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신사옥은 빗물을 모아서 조경수로 사용하고 한 번 사용한 물은 청소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건물로 완공됐다. 또 태양광과 연료전지 및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의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사회(S) 부문에선 넷마블문화재단이 중심이다. 넷마블은 2008년 31개소의 게임문화체험관을 특수학교 내에 설립했고 2009년부턴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9년간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14년엔 게임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을 위한 넷마블 견학프로그램을 진행, 2016년엔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사회공헌활동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2018년 1월 설립한 기구가 바로 넷마블문화재단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적 가치 확산을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전문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게임 업계에선 엔씨소프트에 이어 두번째 ESG 전문 위원회의 설치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월 가장 먼저 윤송이 CSO(최고전략책임자) 위원장, 정진수 COO(최고운영책임자), 구현범 CHRO(최고인사책임자)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ESG 경영 방향과 전략 수립을 담당하며 산하 실무 조직으로 ESG 경영실도 함께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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