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5월 P-CBO 7700억…차환수요도 몰려 2분기 들어 총 1조5000억 발행…중소기업 신규 60여 곳, 차환 신청 200여 곳
최석철 기자공개 2021-05-26 13:04:57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5일 06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보증기금이 2분기 들어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채권담보부증권) 발행량을 확대한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7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발행할 예정이다. 60곳 이상의 중소기업이 신규 자금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차환 수요도 대거 몰리면서 발행액이 더욱 커졌다.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오는 28일 약 7777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보2021제8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를 통해 5065억원, 신보2021제9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 1124억원, 신보2021제10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 1588억원 등이다.
이중 8·9차가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 대응목적의 신규 자금으로 사용된다. 약 6189억원 규모다. 10차 발행액인 1588억원은 차환용 일반 P-CBO다.
2분기 들어 부쩍 발행금액이 커졌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1분기에 약 7300억원의 P-CBO를 발행했는데 4월에만 7405억원을 발행했다. 이어 5월에도 7777억원을 발행하는 것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신규자금 4조3000억원을 포함해 올해 모두 5조20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할 계획이다. 5월까지 2조2500억원을 발행해 약 43% 진행률을 확보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발행액은 1300억원 가량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5월에는 자동차부품, 항공, 조선 등 업종에 속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주력산업 P-CBO가 4125억원 발행됐다.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로만 범위를 좁히면 올해 5월 발행규모가 약 2865억원 더 많다.
이달 P-CBO 지원을 신청한 중소기업은 신규 60여곳, 차환 신청 200여곳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P-CBO 지원 대상을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지원범위를 늘리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차환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최근 회사채 시장의 분위기가 좋은 만큼 지난해 P-CBO를 검토했던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일반 공모와 사모채로 선회하는 추세다.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중소기업으로 지원범위를 넓힌 결정이 적절했다는 평가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은 신용보증기금 내부평가등급 기준 K9 (CPA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5월 P-CBO 발행에 참여하는 증권사 수는 4월과 동일하게 11곳이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부국증권, 현대차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우리종합금융 등이다.
이번 신보의 유동화증권 8차~10차는 모두 한국신용평가로부터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 ESG채권) 인증평가를 받은 결과 최고등급인 SB1을 받았다.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사회적채권의 적격사업 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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