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1 2차 정시출자]쏠레어파트너스, '전문성·네트워크' 경쟁력 통했다영화계정 GP 선정, AUM 1000억 돌파 눈앞
임효정 기자공개 2021-05-27 09:36:5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6일 14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쏠레어파트너스가 영화 투자 명가로 자리 잡았다. 올해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의 한국영화메인투자 부문에서 이변 없이 최종 GP 지위를 따냈다. 예정된 결성액은 300억원으로, 이는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다. 300억원대 펀드를 결성하면서 운용자산(AUM)은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쏠레어파트너스는 오는 7월께 3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결성하는 펀드다.
쏠레어파트너스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사사업의 영화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3곳이 지원한 한국영화메인투자 부문에서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예정된 결성액은 300억원이다. 설립 이후 300억원대 펀드를 결성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태펀드에서 결성액 가운데 70%인 210억원을 출자 받는다. 나머지 90억원에 대해서는 대부분 출자자가 확정된 상태로 7월께 펀드를 결성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 펀드는 한국영화에 100% 투자해야한다. 순제작비 60억원 이하에 약정총액의 45% 이상을, 순제작비 30억원 이하에 약정총액의 25% 이상을 메인 투자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최평호 대표가 맡는다. 최 대표는 CJ엔터테인먼트에서 영화 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한 문화콘텐츠 전문가다.
쏠레어파트너스는 2017년 설립 이후 한 우물 전략으로 영화 투자에 집중했다. 리스크 관리가 어려운 영화 투자에서 인덱스 펀드 시리즈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며 문화콘텐츠 전문 VC로 자리 잡았다.
GP 지위를 꿰찰 수 있었던 데는 쏠레어파트너스의 강점인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 대표를 포함한 심사역들은 영화판에서 잔뼈가 굵은 인력들이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그간 다수 히트작을 배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쏠레어파트너스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올해 초 주최·주관한 '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문화콘텐츠 부문 최고의 벤처캐피탈(Best venture Capital House)로 선정돼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해 투자 또는 회수가 이뤄진 작품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하우스에 수여한다. 엑시트,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투자 성과를 인정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설립 4년 만에 AUM 10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7월께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AUM은 12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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