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전문경영인 이탈 공백 '외부수혈' 긴급처방 '이진원·유한익' 등 대표 잇단 사임, 콘텐츠 플랫폼 인수 추진 '인재 영입'
김선호 기자공개 2021-06-17 08:13:33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6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몬이 기존 대표의 이탈로 생긴 수장 공백을 외부 수혈로 메우고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올해 중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기존 계획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 선임된 공동대표를 주축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티몬은 16일 장윤석 아트리즈 대표(사진)를 공동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78년생인 장 대표는 2007년 싹스클릭, 2013년 피키캐스트, 2017년 위시노트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아트리즈 대표를 지낸 플랫폼 전문가다. 아트리즈는 피키캐스트라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다.
이번 인사는 티몬이 장 대표가 이끄는 아트리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현재 사업 모델로 급변하고 있는 이커머스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뤄내기 힘들다고 보고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을 새로 장착해 매출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황상 티몬이 아트리즈 인수를 추진하면서 장 대표와 인연을 맺게 됐고 그를 공동대표로 선임하게 된 것으로 관측된다. 장 대표에게 사업 지휘봉을 맡기고 티몬과 아트리즈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티몬의 대표 자리는 완전 공석이 아니었다. 다만 이커머스사업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전략가가 부재하다는 게 문제였다. 경쟁사 위메프 출신의 이진원 전 대표가 티몬에 영입된 지 2년 만에 대표직을 사임한데 따른 것이다.
이 전 대표의 후임자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전인천 대표가 낙점됐다. 다만 재무 분야에 줄곧 몸 담았던 그는 이커머스사업을 전면에 나서 이끌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완구콘텐츠기업 영실업 대표를 지내기는 했지만 이커머스사업과 거리가 멀었다. 이커머스시장에 발을 디딘 것도 지난해 11월 티몬에 합류하면서부터다.
또한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 맡았던 유한익 전 대표도 이 전 대표와 비슷한 시기에 티몬을 떠나면서 새로운 인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유 전 대표는 쿠팡의 창업멤버로 활약하다 2017년부터 티몬 대표를 맡았다. 이커머스업계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된다.
티몬은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 외형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플랫폼 전문가 장 대표를 신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진원·유한익 전 대표의 잇따른 사임으로 생긴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티몬 관계자는 “장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아트리즈의 경쟁력과 크리에이터 접점을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트너와 상생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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