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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삼성SDS]'뉴 삼성' 발맞춰 동반성장, 협력사 ESG 평가 확대③상생협력사무국 중심 정책 수립…상반기 첫 협력사 ESG 성과평가 시행

서하나 기자공개 2021-06-18 08:04:1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7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거에는 협력사와 상생이 보여주기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상생 방식도 질적·양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협력사와 상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리는 '뉴삼성'의 4대 실행안에도 포함될 만큼 중요한 과제다.

삼성SDS는 일찌감치 동반성장을 중요한 사회적(S) 가치로 규정하고 상생협력사무국 산하에 동반성장 관련 정책을 수립,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부턴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을 전파하기 위한 성과평가 프로세스의 실행을 시작했다.

이 부회장은 올 초 국정농단 사건 결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뉴삼성'의 미래상의 구체적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엔 △준법경영제도 강화 △주력·신성장 동력 사업에 대한 집중 △협력사와의 상생 확대를 통한 국내 산업 생태계 육성 △노조와의 소통 활성화, 4세 승계 중단 등 4대 실행안이 포함됐다.

4대 실행안에서 주력·신성장 동력 사업에 대한 집중을 제외하면 대부분 사회적 가치와 연관이 깊다. 그룹 차원에서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갖춘 기업으로 나아가겠단 포부를 밝혀 계열사에도 점차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전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계열사이자 ICT 기업인 삼성SDS는 일찌감치 협력사와 동반성장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중요한 가치임을 인지하고 관련 정책 및 제도를 마련해왔다. 2020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글로벌 기업은 협력사에서 발행하는 사회·환경적 요소가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협력사와 상생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명시했다.

출처 : 삼성SDS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삼성SDS에서 동반성장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실무 기구는 동반성장 전담조직인 상생협력사무국이다. 이곳은 협력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주요 사업 수요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

삼성SDS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2012년부터 '이노베이터 개발방법론'을 공유해왔다. 실질적인 금융 지원과 제도적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펀드 목표 금액인 6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9년 450억원 대비 약 33% 성장한 규모다. 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협업 상황에 맞춰 동반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기업용 비대면 협업 솔루션을 무상지원했다.

이런 노력은 삼성SDS가 지난해 한국지배구조원 ESG 평가의 사회(S) 영역에서 우수한 등급(A)를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삼성SDS는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됐다. 이 평가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더 나아가 삼성SDS는 올 상반기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ESG 성과평가를 실시한다. 협력사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ESG 활동을 장려하겠단 취지다. 협력사 선정평가 공고를 시작으로 ESG 담당자 교육, ESG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협력사에 사업참여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력사의 ESG 평가기준으로는 △아동고용 금지, 근로계약 체결, 최저임금 준수 등 노동인권과 관련한 23개 항목 △비상사태 대비, 환경 인허가 등 안전 및 환경 관련 4개 항목 △기업 청렴성, 부당이익 금지, 지적재산 보호 등 기업윤리 4개 항목 △시정조치, 공급업체 책임 등 경영시스템 4개 항목 등 총 35개 항목이 포함됐다.

출처 : 삼성SDS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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