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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먼트, 지식재산펀드 2호 투자소진 스페이스워크·아우토크립트 등 포트폴리오, 펀드 수익률 견인 기대

임효정 기자공개 2021-06-30 14:59:5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9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2018년 말에 결성한 지식재산펀드 2호의 투자 재원을 대부분 소진했다. 펀드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초기 단계에 베팅한 다수 포트폴리오가 추가 펀딩을 이어가면서 기업가치가 3~5배 상승했다. 투자 기간이 1년 넘게 남은 상태로 기간 내 회수가 이뤄질 경우 추가 투자도 가능하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지식재산펀드 2호 투자재원을 95% 이상 소진했다. 펀드 결성 2년 반 만에 투자를 마무리한 셈이다.

지식재산펀드 2호는 2018년 12월 말에 결성됐다. 모태펀드가 100억을 출자했으며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가 130억원, KB국민은행이 150억원, KB캐피탈이 20억원을 투자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혁신 중소·벤처기업들의 지식재산 창출을 돕는다는 취지로 펀드를 결성해 장래의 성장이 유망한 IP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게 자금 조달 수단을 제공해왔다.

펀드 운용기간은 8년이며, 투자기간은 2022년 말까지로 설정됐다. KB인베스트먼트는 빠르게 재원을 소진하며 투자기간에 앞서 투자를 마무리 지었다. 기간 내에 회수가 이뤄질 경우 추가 투자가 가능하다. KB인베스트먼트는 팔로우온 중심으로 투자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오세웅 본부장이 맡고 있다. 앞서 결성된 지식재산 1호 펀드의 대펀이기도 하다.

2호 펀드에 담은 주요 포트폴리오는 스페이스워크, 아우토크립트, 코인플러그 등이다. 스페이스워크에는 50억원 규모로 가장 많은 투자액이 투입됐다. 아우토크립트에는 30억원을 베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율주행 보안기업이 손에 꼽힐 만큼 적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블록체인 전문기업으로 첫 상장이 예상되는 코인플러그 역시 주요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KB인베스트먼트는 두 차례에 걸쳐 코인플러그에 35억원을 베팅했다.

아직 회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펀드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초기단계에 투자한 포트폴리오가 빠르게 성장하며 후속 펀딩을 이어간 결과 기업가치가 3~5배 성장했기 때문이다.

2호 펀드까지 성공적인 운용 성과가 예상되면서 KB인베스트먼트의 IP펀드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2015년에 결성된 1호 펀드의 경우 현재 회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500억원 규모로 결성된 1호 펀드는 눔, 이지트로닉스, 유디엠텍 등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다. 지난해 미코바이오메드를 성공적으로 엑시트하면서 회수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식재산 1호 펀드를 통해 총 30개의 포트폴리오를 담았다. 이 펀드의 만기일은 2023년 2월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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