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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사모대체 위탁운용사 6곳 선정 E&F PE·케이스톤·크레센도·이음PE 등 낙점

조세훈 기자/ 한희연 기자공개 2021-06-30 17:55:2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30일 17: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올해 사모대체 부문 위탁운용사 6곳을 선정했다. 국민연금은 이들 운용사에 총 1조2000억원을 배분하게 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위탁운용사 최종 선정 결과를 각 운용사에 통보했다. 올해 위탁운용사 선정은 PEF 부문과 코인베스트먼트 펀드(이하 코인베펀드) 부문으로 나뉘어 이뤄졌다. PEF 부문의 경우 △케이스톤파트너스 △E&F프라이빗에쿼티 △크레센도 △이음프라이빗에쿼티가 각각 선정됐다. 4년만에 부활한 코인베펀드의 경우 △KB자산운용 △SKS PE가 낙점됐다.

국민연금은 총 6000억원을 PEF 부문에 출자한다. 케이스톤파트너스, 크레센도가 각각 2000억원을 출자 받으며 E&F PE와 이음PE가 1200억원과 800억원을 분배 받는다.

2년 전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고전한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일년 동안 전열을 가다듬으며 부활에 성공했다. 기존 운용인력에 공직자, 컨설팅 전문가를 영입하며 운용인력 다양화를 구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산자원부에서 22년간 공직생활을 한 박영삼씨를 2019년 부대표로 영입했으며, 지난해에는 컨설팅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재용 전 피에스얼라이언스(PSA) 컨설팅 부문 대표를 전무로 영입했다.

투자 활동도 눈에 띈다. 지난해 초 약 2200억 규모의 3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 현재 거의 대부분을 소진했다. 세아메카닉스, C&S자산관리, 칼리무진, 오리온테크놀리지, 아로마티카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다. 여기에 투자 7년 만에 골프클럽 안성Q를 매각해 내부수익률(IRR) 15%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2년 새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면서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는 저력을 보였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글로벌 전자결제업체 페이팔(PayPal)의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 투자자로 유명한 피터 틸이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12년 이기두 대표와 손잡고 크레센도 한국법인을 세우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크레센도는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보안업체 한컴위드의 교환사채(EB)에 130억원을 투자했으며 통신장비 업체 서진시스템에 900억원을 투자했다. 2016년 서진시스템에 200억원 투자한 후 2019년 600억원으로 규모를 늘렸으며 공격적인 시리즈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F PE는 환경폐기물 분야의 강자로 올해 라이징스타로 떠올랐다. 앞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과 KDB산업은행이 실시한 정책형 뉴딜펀드 성장형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위탁 운용사로 낙점됐다. 뉴딜펀드뿐 아니라 2곳에서 각각 200억원씩 출자를 약정하며 순조로운 펀드레이징을 시작했다. ESG분야가 주목받는 시기에 폐기물 전문 PEF라는 확실한 투자 영역을 마련하며 투자자(LP)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다.

이음PE는 대형기관 출자사업에서 처음으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프로젝트펀드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지만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서는 단골손님으로 불릴만큼 여러차례 도전장을 냈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올해 국민연금의 선택을 받은 만큼 향후 펀드레이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코인베펀드 위탁사로 KB자산운용과 SKS PE를 선정했다. 2017년의 경우 △신영증권-SK증권 △대신PE를 선정해 총 4000억원을 출자했다. 이번에는 규모를 키워 같은 두 운용사에 각각 300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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