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인베스트, 임팩트펀드 엑시트 가시화 결성 2년만에 첫 성과, 쓰리빌리언·에이비온 등 상장 진행
임효정 기자공개 2021-07-06 07:59:4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5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2년 전 결성한 임팩트펀드의 수익률에 청신호가 켜졌다. 해당 펀드에 담은 포트폴리오의 상장이 가시화된 데 따른 것이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진행 중인 에이비온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이르면 올해 안에 회수 성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그나프렌드임팩트인핸스펀드가 이르면 연내 첫 회수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임팩트펀드는 수익률을 높이기 쉽지 않은 펀드 중 하나다.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환경, 고용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투자하기 때문이다. 기준 수익률이 일반 펀드와 비교해 낮게 설정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마그나프렌드임팩트인핸스펀드는 2019년 8월에 결성됐다. 이 펀드는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운용한다. 2019년 당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소셜임팩트 부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결성 작업에 돌입했다. 모태펀드 자금 175억원을 포함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인천테크노파크, 증권사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운용사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프렌드투자파트너스도 20억원을 출자했다. 기준수익률은 5%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배준학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맡고 있다. 배 부사장은 20여년간 금융투자업계에 몸담은 투자 전문가다. 임팩트기업은 물론 초기·재기·여성기업에 대한 투자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첫 회수 포트폴리오는 에이비온이 될 전망이다. 에이비온이 최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상장작업에 탄력이 붙었다. 올 하반기 안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마무리 짓는 게 목표다.
에이비온은 항암제 신약 개발업체로, 2007년에 설립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 1상·2상 승인을 받았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에이비온에 총 20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10억원은 임팩트펀드를 통해 투자가 이뤄졌다.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인 쓰리빌리언도 엑시트 기대감이 높은 포트폴리오다. 쓰리빌리언은 2016년 설립된 AI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기업이다. 한 차례 검사로 7000종의 희귀질환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임팩트펀드 재원으로 쓰리빌리언에 35억원을 베팅했다. 올해 초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받은 쓰리빌리언은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표펀드매니저인 배준학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던 임팩트펀드에서 사회문제 해결 못지 않게 수익성을 올리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돈만 버는 창업자가 아닌 돈도 벌면서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기업이 앞으로 더 많이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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