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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청년주택 사업 키워드 '초기투자' 개발법인 출자·PF 지급보증 병행, 시공이익에 개발이익 더해 수익성 보완

이윤재 기자공개 2021-07-14 14:07:3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2일 14: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초기투자 전략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출자자로 참여해 개발법인 지분을 취득하는 동시에 지급보증 등을 약정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 역할도 겸하고 있다. 시공이익에 개발이익을 더해 수익성 전반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태영건설이 현재 진행 중인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4곳이다. 중랑구 묵동과 용답동, 상봉동 등 3곳, 구로구 개봉동 1곳에 추진하고 있다. 묵동과 용답동에 청년주택 신축공사는 지난해말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묵동이 1054억원, 용답동이 1510억원이다. 나머지 개봉동은 512억원, 상봉동은 905억원 규모다.

청년주택 사업은 단순 시공권 확보에 그치지 않고 있다. 현재 4곳 사업장은 개발 비히클로 프로젝트금융투자(PFV),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로 진행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들 비히클에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각 비히클별로 출자 지분율은 30% 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상봉아이알디PFV가 40%, 개봉아이알디PFV, 묵동아이알디PFV가 각각 38%다. 이지스엠에프용답리츠에는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각 법인별 상황에 따라 2대 주주에 등재됐다.

출자자이면서 동시에 자금조달에서도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지스엠에프용답리츠는 사업비 조달을 위해 960억원 규모로 토지비 관련 브릿지대출을 진행했다. 해당 대출에 태영건설이 960억원 한도로 자금보충 약정을 맺고 있다. 사실상 FI 역할을 하는 셈이다. PFV도 마찬가지다. PFV별로 각각 190억원 안팎에 달하는 자금보충을 제공하고 있다.

태영건설의 초기투자 전략은 수익성 확대와 맞물려 있다. 청년주택 프로젝트는 정부주도 사업으로 시공이익이 크지 않다. 이는 건설사 입장에서 사업에 뛰어들 요인이 적은 셈이다.

하지만 개발이익을 더하면 전체 수익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해당 청년주택은 준공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뒤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출자자로 참여한 만큼 향후 자산 매각에 따른 이익을 지분율대로 확보하게 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초기단계부터 출자자로 참여해 사업진행 속도를 높이고 시공 전반에 대한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준공 이후 일정기간 운영한 뒤 매각을 통한 개발이익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청년주택사업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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