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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NH농협은행, 달러화 소셜본드 발행 채비비대면 로드쇼 돌입, 내주께 북빌딩 전망…한국물 훈풍, 흥행 기대감↑

피혜림 기자공개 2021-07-19 08:05:53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6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한 비대면 로드쇼(roadshow)를 개최한다. 인베스터콜 등 비대면 방식으로 글로벌 기관들과 접촉할 전망이다. 트랜치(tranche)는 3년 혹은 5년물이 유력하다. 북빌딩(수요예측) 등의 본격적인 조달 절차는 내주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채 차환을 위해 이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9월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가 만기를 맞는다.

이번 채권은 소셜본드(social bond) 형태로 발행될 예정이다. 소셜본드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사회적 사업 등으로 제한된 것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이다. NH농협은행은 2018년말 서스테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ESG채권 발행 등을 위한 사전 검토 의견서를 받은 후 지난해부터 관련 조달을 이어오고 있다.

NH농협은행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찾은 건 지난해 7월 이후 1년여 만이다. 당시 2년여 만에 외화채 발행을 재개해 5억달러를 조달했다. 해당 채권 역시 소셜본드 형태로, 조달 자금이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쓰인다는 점에서 일명 '코로나채권'으로 불렸다.

최근 한국물 시장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는 데다 유동성 강세 등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이슈어가 어렵지 않게 자금 마련에 성공하고 있다. 이달에만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 터키법인, 한국투자증권, KT 등이 달러채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서 흥행에 성공했다.

NH농협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NH농협은행에 각각 A1, 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 HSBC, 스탠다드차타드, UBS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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