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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주주 배당금 확대 효과 1주당 SK㈜ 1.58주 배정, 2020년 기준 배당금 7000원 상승 효과

이우찬 기자공개 2021-08-25 07:18:03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3일 08: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머티리얼즈가 SK㈜에 흡수합병되면서 SK머티리얼즈와 SK㈜ 주주들의 주주가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기존 SK머티리얼즈 주주들은 신주 배정으로 배당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 합병 형태로 SK머티리얼즈를 흡수 합병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주당 합병가액이 SK㈜ 26만4076원, SK머티리얼즈 41만6670원으로 산출돼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출처=SK㈜
SK머터리얼즈 주주들은 이번 합병으로 배당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는 "SK머티리얼즈 주주 입장에서는 안정적이고 우수한 주주환원 효익을 향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사업연도 기준 합병 전 SK머티리얼즈는 주당 4000원을 배당했다. 반면 SK㈜는 주당 7000원을 배당했다. 이번 합병 비율에 따라 SK머티리얼즈 주주는 1주당 SK㈜의 신주 1.58주를 배정받는다.

지난해 SK㈜의 주당 배당액 7000원을 합병 신주배정 1.58주에 곱하면 1만1060원이 된다. 지난해 기준 주당 4000원을 받던 SK머티리얼즈 주주 입장에서는 주당 7060원의 배당금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향후 SK㈜의 배당 정책이 축소될 가능성이 적은 만큼 SK머티리얼즈 기존 주주들은 배당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SK㈜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으로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왔다. 올해를 포함해 4년 연속 중간배당을 하고 있다. SK㈜는 최근 793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2020년 중간배당금 총액 528억원 대비 약 50% 늘어났다.

투자형 지주사인 SK㈜는 투자수익을 배당 확대 재원으로 사용한다. 올해 분기 배당에서는 SK바이오팜 상장, 글로벌 물류 플랫폼 기업 ESR 지분 일부 매각 등 투자 수익을 배당 재원에 반영했다.

이번 합병에서 SK㈜ 주주 입장에서는 SK㈜가 사업성이 우수한 SK머티리얼즈의 첨단소재 사업을 내재화해 기업가치가 제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SK㈜ 측은 "지배구조 단순화로 SK머티리얼즈 투자회사 밸류가 합병회사 기업가치에 직접 반영된다"며 "손자회사에 대한 더블 디스카운트가 해소된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영업이익률 20% 이상으로 사업수익성이 뛰어나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와의 합병은 ㈜SK의 주가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SK머티리얼즈 가치가 시가 대비 약 65% 할인돼 ㈜SK의 시가총액에 반영됐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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