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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4년전 분리한 중국법인 재합병 IT서비스·물류 사업 별개 진행 위해 분리 했다 서비스 통합과 효율화 차 재합병

김슬기 기자공개 2021-09-01 07:38:25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1일 10: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삼성SDS가 중국 내 법인을 재편했다. 중국법인의 IT 서비스 사업 분리를 단행한지 4년여만에 다시 법인을 합쳤다. 과거 각 법인의 전문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 아래 법인을 따로 뒀지만 이제는 운영 효율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31일 삼성SDS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삼성수거계통(중국)유한공사(중국법인·Samsung SDS China)가 삼성신식기술복무(북경)유한공사(SDS IT 서비스 북경법인·Samsung IT Services (Beijing) Co., Ltd.)를 흡수합병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합병에 대해 "운영 효율화 측면의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중국법인이 북경법인을 흡수합병하면서 해당 법인의 장부가액은 483억7000만원이 됐다. 기존 법인 장부가액인 210억7600만원에서 북경법인의 장부가액은 272억9400만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현재 중국법인의 자본 2016억원, 부채 954억원 등 총 자산규모는 2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법인은 1999년 설립된 법인으로 해외 거점 확보를 위해 만들어졌다. 2016년 12월에는 사업구조 재편을 목적으로 중국법인이 보유한 기업용 IT서비스 사업(컨설팅&SI, IT아웃소싱, IT인프라 서비스)과 관련된 자산, 부채 및 사업에 관한 권리와 의무 일체를 북경법인에 양수했다. 양수가액은 747억원이었다.

당시 삼성SDS는 중국법인 뿐 아니라 미국법인과 인도법인 등도 분리했다. 큰 골자는 해외법인의 물류 부문과 IT 서비스 사업을 분리한다는 것이었다. 법인 분리 당시만 해도 지배구조 개편안이 급부상했을 때였다. 2016년 6월 물류부문 분할공시를 냈고 법인 역시 이에 맞춰 분리작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듬해 분할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면서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북경법인은 만들어진 후 중국법인에 비해 더 많은 매출과 수익성을 기록해왔다. 북경법인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000억~3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당기순이익 역시 100억~200억원대 중반까지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461억원, 순이익은 215억원이었다. 한편 중국법인의 매출은 10억~300억원 정도였다. 지난해 매출은 27억원, 순이익 규모는 4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중국법인과 북경법인은 분리된 후 두 곳 모두 시스템구축서비스업으로 동일한 사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기재됐다. 2017년 중국 종합물류기업인 케리로지와 합작법인(SDS Kerry (Shanghai) Supply Chain Solutions Limited)을 만들면서 물류사업을 해당 법인에 일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법인 역시 2020년에 청산됐다.

이후 삼성SDS는 중국 내 사업 효율화를 위해 중국법인과 북경법인을 합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두 개의 법인을 둘 이유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2018년까지 활발하게 해외법인 확장 기조를 가져가다가 2019년 이후에는 해외법인 등을 정리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국 뿐 아니라 인도의 물류법인과 IT법인을 합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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