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GS EPS, 첫 ESG채권 4배 오버부킹…금리도 만족 [Deal Story]녹색채권 투심 자극…가산금리 'AA-·AAA' 스프레드보다 낮아

강철 기자공개 2021-09-08 08:40:59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7일 11: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 EPS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지난달 기준금리 상승 이후 회사채 시장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한 상황임에도 비교적 만족스러운 발행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AA-와 AAA 등급의 스프레드보다 낮은 가산금리를 확정하는 등 프라이싱 결과도 만족스러웠다. 혼란스러운 업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급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ESG채권으로 수요예측에 나선 것이 기관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4100억 주문 몰려…녹색채권 완판

GS EPS는 지난 7일 18회차 회사채의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모집액 1000억원을 3년물 400억원, 5년물 600억원으로 나눠 주문을 받았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GS EPS의 올해 첫 공모채 수요예측 업무를 총괄했다.

3·5년물 모두 ESG채권의 한 종류인 녹색채권으로 기관 투자자의 매입 의사를 타진했다. 2012년부터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고 있는 GS EPS가 ESG채권 수요예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색채권에 대한 인증 평가는 한국신용평가에 맡겼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녹색채권의 인증 등급을 최상위 수준인 'GB1'으로 매겼다. 프로젝트 적격성, 신재생에너지의 환경 개선 효과, 자금 관리 체계, 사후 보고 시스템, ESG 경영에 대한 의지 등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회사채 자체 신용등급과 전망은 'AA-, 안정적'을 제시했다.

시장에선 ESG 채권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거론하며 다소 혼란스러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특히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종료로 재무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는 점은 기관의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할만한 장점으로 꼽혔다.

수요예측은 예상대로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 1000억원의 4배가 넘는 41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별로 3년물에 2800억원, 5년물에 13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금리 메리트가 있는 3년물의 오버부킹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국민연금, 사학연금, 시중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20~30곳의 투자자가 수요예측에 참여해 매입 경쟁을 벌였다. 산업은행이 운용하는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도 3년물에 100억원을 주문했다. 최종 경쟁률은 4.1대 1을 기록했다.

◇AAA에 준하는 우수한 절대금리

GS EPS는 이번 공모채의 가산금리 밴드를 3·5년물 모두 개별 민평수익률의 '-30~+30bp'를 제시했다. 지난 3일 기준 GS EPS 회사채의 개별 민평금리는 3년물 1.757%, 5년물 1.997%다. 국고채와의 금리 스프레드는 두 트랜치 모두 약 30bp 수준이다.

3년물 1.757%와 5년물 1.997%는 AAA등급인 한국증권금융이 지난 1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확정한 절대금리와 유사하다. 시장에선 이처럼 우수한 절대금리를 거론하며 AA-인 GS EPS가 AAA 등급 회사채와 비교해 어떠한 수요예측 성적표를 받을지에 관심을 집중했다.

수요예측 집계 결과 3년물은 +5bp에서 400억원을, 5년물은 +15bp에서 600억원을 각각 모았다. +5bp와 +15bp는 AA-와 AAA의 등급 민평금리 스프레드 대비 비교적 양호한 수치다. 지난 3일 기준 AA-와 AAA의 금리 스프레드는 3년물 11bp, 5년물 21bp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액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가산금리를 AA-와 AAA의 금리 스프레드보다 낮게 확정한 것은 발행사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결과일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급 흐름을 보이는 ESG채권으로 수요예측을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S EPS는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증액을 결정한다면 가산금리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3년물을 중심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1500억원은 전액 바이오매스 발전 연료 구매에 투입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