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3억달러 그린본드 발행 성공 5년물, T+40bp 확정…21억달러 주문, 한국물 호조 지속
피혜림 기자공개 2021-09-16 08:39:19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6일 08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공사가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한국전력공사는 15일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공모 달러채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7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투심은 뜨거웠다. 북빌딩에는 최대 27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몰리는 등 기관들의 관심이 상당했다. 마지막까지 남은 자금은 21억달러에 달했다.
흥행에 힘입어 한국전력공사는 가산금리(스프레드)를 IPG 대비 35bp 절감한 40bp로 확정했다. 발행 금액은 3억달러로 결정했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된다. 한국전력공사는 2019년 첫 달러화 그린본드 발행 이후 매년 국내외 시장에서 ESG 조달을 이어오고 있다. 그린본드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외화 시장에서는 해당 채권을 찍는 반면, 국내에서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을 이어왔다.
한국물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꾸준히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채권시장 내 유동성 강세와 저금리 기조 등에 힘입어 조달에 나선 대부분의 이슈어가 무난히 자금 마련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이달에도 앞서 IBK기업은행과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달러채 발행에 나서 견고한 투심을 입증했다.
한국전력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한국전력공사에 각각 Aa2, AA, AA-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 HSBC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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