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유럽 안과기업에 경구용 황반변성 신약 2조 L/O 미국 임상1상 진행 중, 임상 2상은 떼아 지원 하에 큐라클이 직접 수행
임정요 기자공개 2021-10-29 09:01:1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8일 09: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라클(Curacle)이 유럽 안과전문 기업 떼아오픈이노베이션(Théa Open Innovation)에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U06-RE'의 아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권리를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선급금은 6000만 달러(약 70억원)이며 개발 진행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1억5700만 달러(2000억 원)를 받게 된다. 제품 출시 후 판매액에 대한 로열티(순매출액의 8%)를 합쳐 큐라클이 지급받을 금액은 약 20억 달러(2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CU06-RE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큐라클은 현재 진행 중인 1상 까지만 비용을 부담하며 2상 진입 시부터는 전액을 떼아오픈이노베이션에서 부담하게 된다. 임상 2상 연구는 떼아오픈이노베이션의 지원하에 큐라클이 직접 수행한다.
CU06-RE는 먹는 치료제로서의 편의성을 지녔다. 큐라클은 이 파이프라인을 기존 anti-VEGF 주사제 내성환자에 적용하거나 병용투여약으로 개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프레드릭 치브레(Jean-Frédéric Chibret) 떼아그룹 회장은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 질환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110억 달러가 넘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떼아오픈이노베이션과 큐라클은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현 큐라클 사장은 “적절한 치료제없이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와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큐라클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떼아오픈이노베이션(Théa Open Innovation)은 프랑스에 위치한 유럽 안과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 회사인 떼아(Laboratoires Théa)의 계열사다. 떼아그룹은 글로벌 30개 이상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코스닥 CB 프리즘]서진시스템, 보통주 전환 물량에 30% 할증 풋옵션 '이례적'
-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 태국에 ‘카티졸’ 공급
- 메트라이프생명, 잇단 사외이사 재선임...송영록 대표 체제도 유지될까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현대해상, 단순한 상품구조 '부채 감소' 효과는 컸다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NH저축, '안전자산' 투자가 이끈 유동성 개선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우리금융저축 '영업 확대'로 끌어올린 유동성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하나저축, 대출 영업 축소 대신 '예치금 확대'
- [외국계 보험사는 지금]한국시장 엇갈린 시선 '매력 감소 vs 전략 요충지'
- [닻오른 롯데손보 매각]금융지주와 사모펀드…관점별 이상적 인수자는
- [캐피탈사 글로벌 모니터]JB우리캐피탈, 미얀마 영업 제한 건전성 관리 만전
임정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스탠다임, CFO 교체…다시 돌아가는 상장시계
- [2024 제약·바이오 포럼]모더나 창업 VC 플래그십, K-바이오에서 찾은 협업기회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브릿지바이오, 유무상증자에 '대표 지분 블록딜' 왜?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제약사 스핀오프 모범선례 '독립성·전문성'에 전권줬다
- 메디포스트, 북미 사업에 또 수혈 ' 카티스템' 임상 사활
- [바이오 스톡 오해와 진실]브릿지바이오, 창업주 엑시트설에 흔들 "사실 아니다"
- [제약바이오 R&D 인사이더스]'라면의 원조' 삼양식품의 바이오 도전 시작은 '대체육'
- '조직재생' 티앤알바이오팹, 첫 베팅 '메디컬코스메틱'
- [K-바이오텍 열전]'생태계 조력자' 바이오리서치AI, 설립 2년차에 '매출'
- 한독, 70주년 기념 전 임직원에 '스톡옵션' 100주 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