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아주IB투자 컨소시엄의 구구스 인수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실사 작업이 한창인 이번 딜의 예상 거래가는 약 1000억원 안팎으로 이달 말 클로징이 예상된다.12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아주IB투자는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구구스 인수를 위해 외부 컨설팅 업체 AT커니 등과 함께 한창 실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10월 초 구구스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곧바로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 일반적으로 실사에 4~5주가량의 기간이 소요됨을 감안하면 11월 중순경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구구스는 거래 실적 기준 업계 1위의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이다. 2002년 설립돼 약 30만명의 회원 수, 180만건의 판매 실적 등을 보유 중이다. 업계 2위인 필웨이가 온라인 기반의 플랫폼을 오프라인으로 확장 중인 것과 반대로 구구스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온라인 진출을 타진중이다. 전국에 약 23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수 측이 눈 여겨본 구구스의 차별점은 바로 이 온라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다. 구구스는 최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앱으로 정품 감정을 하거나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Ai 구구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명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이 덩달아 성장세라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이들에게 익숙한 리셀 문화가 명품으로 번지며 거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명품 시장의 규모는 약 15조원이었고 이 중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약 1조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2위의 필웨이뿐 아니라 발란·트렌비·머스트잇 등 온라인 중심의 명품 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세가 매섭다. 최근엔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중고명품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이번 구구스의 예상 거래가는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캑터스PE가 매각을 진행 중인 필웨이의 매각가의 경우 약 1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양측은 상세 실사를 마무리한 뒤 가격 조율 과정을 거쳐 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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