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스톤브릿지, 명품중고몰 구구스 인수 우협 선정 거래금액 약 1000억 수준…조만간 SPA 체결 예정
감병근 기자공개 2021-10-15 07:45:35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4일 16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아주IB투자와 스톤브릿지캐피탈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명품 중고 쇼핑몰 구구스 인수에 근접했다. 인수 금액에 대한 합의가 대략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매수자 실사가 한창이다. 현재 흐름이라면 11월중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주IB-스톤브릿지 컨소시엄은 구구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 경영권 매각 초기에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가 인수에 관심을 보였지만 이후 아주IB-스톤브릿지 컨소시엄만 최종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주IB-스톤브릿지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100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매각 측과 금액에 대한 대략적인 합의가 이뤄져 인수금융 조달 방안을 놓고 2~3곳의 금융회사들과 협의를 진행하는 단계다.
구구스는 최근 중고 명품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덕에 기업가치를 상당히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구구스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5억원 수준으로 같은 기간 순차입금 80억원 가량을 감안하면 1000억원의 인수금액에는 멀티플 16배 정도가 적용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주IB-스톤브릿지 컨소시엄은 현재 매수자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사에는 3~4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져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적어도 11월에는 SPA가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구스는 전국 27개 직영매장을 중심으로 중고 명품을 거래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명품 매입, 위탁은 물론 질권 설정을 통한 대출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구구스의 주주구성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 70.5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29.45%는 자기주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감병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애경그룹 리밸런싱]애경산업 몸값 6000억 현실성 있나 'PE들 회의적'
- '1조 몸값에 구주 취득' 룩소티카, 젠틀몬스터 지분 20% 확보
- 신생 코발트인베-VCM 컨소, 엠플러스운용 인수 완주할까
- 애경그룹, AK플라자 대신 중부CC 파는 이유는
- IMM인베, 1.5조 목표 '10호 인프라펀드' 조성 본격화
- [thebell League Table]김앤장, 1위 지켰다...세종·광장 초박빙 2위 경쟁
- [한화 아워홈 인수추진]'펀딩 순항에도…' 삼녀, 한화 딜 클로징에 의구심 지속
- '일정 변경 없다' SK에코플랜트, 내년 7월 IPO 간다
- 스텔라인베스트먼트, 청과물 도매법인 구리청과 인수
- [LP Radar]2년 만에 재개' 교공 PE 출자, LOC 확보 하우스 강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