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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 SK에코플랜트와 코파펀드 추진 배경은 '하이브리드' 운용 전략 어필…과거 협업사례도 주목

감병근 기자공개 2021-12-03 08:25:3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11: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IMM인베스트먼트와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로 맞손을 잡기로 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투자 대상에 맞춰 유연성 있게 펀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 과거 성공적인 투자 경험 등을 높게 평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파트너로 선정됐다.

2일 사모투자펀드(PEF)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올초부터 해외 ESG 관련 투자 목적의 코파펀드 설립을 준비해왔다. 이를 함께할 운용사를 뽑기 위해 경쟁 입찰 방식으로 선정 작업에 나섰다. 여러 운용사가 경합했으나 IMM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운용사로 최종 낙점됐다고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는 IMM인베스트먼트가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코파펀드 운용에 그로쓰에쿼티투자본부와 인프라투자본부 인력을 모두 활용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의 전반적인 총괄은 그로쓰에쿼티투자본부를 이끄는 변재철 최고운영책임자(CIO)가 맡는다. 다만 인프라 투자가 많은 ESG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인프라투자본부 인력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선정을 두고 SK그룹과의 과거 인연을 주목하기도 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SK동남아투자법인과 함께 2018년 베트남 마산그룹, 2019년 베트남 빈그룹 투자를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SK의 코파펀드를 통해 중국의 친데이터그룹 프리IPO에 참여하기도 했다.

코파펀드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나 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연기금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협업하는 구조의 펀드를 말한다. 코파펀드 운용사는 단순히 밸류에이션 책정, 투자 자산 관리뿐만 아니라 딜 소싱, 투자 기업 가치 제고, 투자금 회수 등 출자자와 함께 투자 전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

이 때문에 펀드 출자자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코파펀드 운용사에게는 중요하게 여겨진다. SK에코플랜트 입장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이번에 내놓은 운용 계획에 더해 과거 원활했던 그룹사 투자 경험 등이 운용사 선정의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현재 국내 주요 연기금을 대상으로 코파펀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목표설정액 등도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다. 교직원공제회 등이 유력한 출자자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아직은 LP들에게 이번 코파펀드와 관련해 구체적인 투자 제안을 하지 않은 초기 단계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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