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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 정책형뉴딜펀드 추가로 내놨다 1000억 규모, 사모운용사 6곳 투자주체...손실 21.5%까지 정부 등 후순위출자자가 보전

김시목 기자공개 2021-12-08 07:20:24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3일 0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추가로 정책형뉴딜펀드를 내놨다. 굵직한 사모운용사들이 하위펀드를 운용해 수익률을 끌어올린다. 가장 큰 투자매력은 공모펀드 투자자의 경우 20% 손실까지 후순위 출자자(정부, 사모운용사)들이 보전해주는 손실차등형 상품이란 점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골든브릿지레인보우국민참여정책형뉴딜기업증권투자신탁2호(사모투자재간접형)’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선후순위 총 1000억원을 목표로 이달 중순 설정한다.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4년(2025년 12월)이다.

정책형뉴딜펀드는 기본적으로 정부, 민간, 개인의 공동참여를 통해 뉴딜 관련 중소 및 중견기업에 다양한 자금원 역할을 수행한다. 다양한 전략의 사모운용사(6곳) 일반사모집합투자기구(7개) 등을 통해 운용된다. 이들 하위운용사들이 낸 이익이 투자자 수익원이다.

특히 전문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사모 운용사들을 선별해 다양한 수익 기반을 다진다. 공모운용사는 하위펀드에 대한 정교하고 투명한 평가와 심사로 국민참여에 대한 리스크를 제어한다. 메자닌 및 비상장 자산 등 비교적 다양한 자산을 담을 계획이다.

하위 운용사 중 한 곳인 A사의 경우 메자닌 투자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프리IPO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뉴딜 관련 기업 메자닌에 60% 이상, 뉴딜 이외의 기업에 보통주 및 신주, 구주와 메자닌을 두루 인수한다. 비중은 40% 가량이다.

정책형뉴딜펀드는 초기 기획에 맞춰 손실차등형 구조로 설계됐다. 공모펀드 투자자의 손실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정부재정(200억원), 하위운용사(15억원) 등이 자금을 태운다. 최종 펀드 손실이 21.5%까지 발생하더라도 일반투자자들은 손실을 입지 않는 방식이다.

반대로 후순위 투자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간다. 15.7% 수익률까지는 선순위 투자자들의 수익을 최대한 보장한다. 모두 선순위 투자자에 몰아준다. 20%를 넘어서게 되면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역전된다. 50% 기준 각각 35%, 104% 수준이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1호 뉴딜펀드는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하위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등 해당 뉴딜펀드의 수익률은 설정 후 0.5% 수준을 올렸다. 코스닥이 같은 기간 -2.5%란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박석 매니저와 김대중 매니저에 펀드 관리를 맡겼다. 박 매니저는 키움투자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등에서 해외 주식, 재간접펀드에 주요 레코드를 보유했다. 김 매니저는 KT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에서 주식운용 레코드를 쌓았다.

업계 관계자는 “굵직한 사모운용사들이 대거 하위운용사로 참여하는 만큼 수익률 극대화 장치는 있는 셈”이라며 “첫 정책형뉴딜펀드의 경우 수익률은 낮지만 변동성은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실을 최대한 보전해주는 점도 상품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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